입력 : 2022.08.22 13:39 | 수정 : 2022.08.22 14:51
[땅집고] 아파트 하락거래 비중이 10년 만에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동일면적 직전 거래가격' 대비 상승거래와 하락거래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1∼3월)와 2분기(4∼6월)에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값 하락 거래 비율이 각각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분기 들어서도 전국과 서울에서 아파트값 하락 거래 비율이 각각 48.6%, 54.7%로 분기 기준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로 놓고봐도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 중 상승거래는 2604건, 하락거래는 2722건으로 하락거래가 상승거래를 역전했다. 올해 전국에서 ±1% 오차범위(보합)를 넘어서는 상승거래는 7만4842건, 하락거래는 7만4230건으로 엇비슷한 수준이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하락 거래의 비율이 늘어나는 최근의 동향은 아파트 시장 침체기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고금리와 불경기 등 대외 여건 악화로 거래 감소와 하락 거래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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