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19 17:11 | 수정 : 2022.08.19 17:13
[땅집고] 대통령실은 19일 경기 분당·일산·산본·중동·평촌 등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이 최대한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부가 발표한 ‘2024년 마스터플랜 수립완료’는 굉장히 이례적으로 빠른 계획”이라며 “최소한의 물리적 시간 소요는 불가피하지만 최대한 빠른 속도로 1기신도시 재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8·16 주택 공급대책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2024년에 수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공약 파기 논란이 불거지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셈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 문제를 2024년 총선용으로 활용하려고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최 수석은 “통상 신도시 같은 도시재창조 수준의 마스터플랜은 5년 이상 걸린다”며 “1년 6개월 정도 마스터플랜이 소요되는 것은 물리적으로 가장 빠르게 추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1기 신도시는 ▲성남시 분당 ▲고양시 일산 ▲군포시 산본 ▲부천시 중동 ▲안양시 평촌 총 5곳이다. 1991~1993년 사이 입주가 이뤄져 지난해부터 입주 30년을 맞는 단지들이 생겼다. 1기 신도시 주민들을 중심으로 교통난 등 기반시설 부족, 시설 노후화에 따른 불편함이 제기되면서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이 지난 대선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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