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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도 하락 전환…수도권 집값 5주 연속 내리막길

    입력 : 2022.08.20 07:00

    [땅집고] 금리 인상에 따른 거래절벽이 지속하면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5주 연속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입주 여파 등으로 외곽지역부터 매물이 쌓이면서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와 동일한 -0.02%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1%, 0.03% 내렸다. 신도시는 0.02%, 경기ㆍ인천이 0.03% 떨어져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0.01%p씩 확대됐다.

    이번 주 서울은 25개 지역구 중 14곳이 하락, 11곳이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노원(-0.13%) ▼강동(-0.09%) ▼송파(-0.05%) ▼성북(-0.04%) ▼광진(-0.03%) ▼동대문(-0.03%) ▼은평(-0.03%) 등이 떨어졌다.

    대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물이 많은 대단지 중심으로 하락했다. 노원은 월계동 그랑빌, 미륭,미성,삼호3차, 상계동 상계주공12단지 등 대규모 단지에서 500만~2000만원 내렸다. 강동은 암사동 선사현대, 프라이어팰리스 등이 2500만~3000만원 하락했다. 송파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장미1차가 1000만~2500만원 떨어졌다. 성북은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 상월곡동 동아에코빌 등이 1000만~1500만원 하락했다.

    [땅집고]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1기 신도시도 지난주 보합(0.00%)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분당(-0.04%) ▼광교(-0.04%) ▼동탄(-0.03%) ▼판교(-0.03%) 등이 하락했다. 분당은 야탑동 매화공무원2단지, 장미현대가 500만~2000만원 내렸다. 광교는 이의동 래미안광교, 상현동 광교상록자이 등이 500만~750만원 떨어졌다. 동탄은 목동 e편한세상동탄, 청계동 시범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차가 250만~1000만원 하락했다.

    [땅집고] 신도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경기ㆍ인천은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내렸다. 지역별로 ▼화성(-0.08%) ▼남양주(-0.07%) ▼인천(-0.06%) ▼부천(-0.05%) ▼김포(-0.04%) ▼수원(-0.04%) 등이 하락했다. 화성은 봉담읍 봉담센트럴푸르지오, 향남읍 우미린 등이 250만~1000만원 떨어졌다. 남양주는 평내동 평내마을주공, 다산동 남양i-좋은집1,2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인천은 삼산동 삼산타운1·7단지, 당하동 원당풍림아이원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땅집고] 경기·인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정부가 향후 5년간 주택 270만 가구 공급 계획을 담은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했다. 민간 주도, 도심지 중심의 주택 공급을 골자로 재건축 규제 완화, 정비구역 지정 및 신규택지 발굴, 청년원가·역세권 첫집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한 내용은 제시되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여경희 부동산 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기대를 모았던 윤 정부의 첫 주택 공급 대책이 발표됐지만,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와 안전진단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제외됐다"며 "특히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이 2024년으로 미뤄지면서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한동안 약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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