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16 16:20
[땅집고] 최근 사의를 표명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현준 사장이 결국 퇴임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문재인 정부가 임명했던 대형 공공기관장 중 첫 번째 사퇴 사례다.
LH는 김 사장이 16일 LH 경남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당초 김 사장의 임기는 2024년 4월까지다. 잔여 임기를 1년 8개월 이상 남기고 사장직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다.
김 사장은 퇴임식에서 “LH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던 시기에 취임해 지금까지 막중한 책임감으로 오직 개혁과 혁신만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 LH가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국민 공기업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윤석열 정부의 ‘주택 250만호+α’ 공급 대책 실행을 앞두고, 새 정부와 토지주택 정책을 함께 이끌어 나갈 새 적임자를 찾는 것이 맞는다고 보고 이달 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직접 사의를 전달했다.
김 사장의 사임이후 LH와 국토부는 곧바로 차기 사장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후임 사장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동산 공약 설계를 이끈 김경환 전 서강대 교수와 심교언 건국대 교수,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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