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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집중호우에 서울 아파트값 하락 전환…상승 자치구 '0'

    입력 : 2022.08.13 07:00

    [땅집고] 서울과 경기·인천,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률이 모두 하락했다. 여름 휴가철과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거래시장이 위축하면서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으로 돌아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떨어져 다시 하락 전환했다. 재건축이 0.01%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도 0.02%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1%, 0.02% 하락했다.

    서울은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여름 비수기와 집중호우 등의 영향이 겹치면서 거래시장이 더 한산해졌다. 이 영향으로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25개 구 중에서 상승한 곳이 한 곳도 없었다. 지역별로는 ▼관악(-0.22%) ▼강동(-0.08%) ▼광진(-0.05%) ▼금천(-0.04%) ▼강남(-0.02%) ▼동대문(-0.02%) 등이 떨어졌다. 그나마 지지세를 견지하던 용산은 보합으로, 서초는 하락(-0.01%)으로 전환했다. 관악은 관악드림타운, 두산, 성현동아 등 대규모 단지가 거래 부진으로 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강동 역시 단지 규모가 큰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1500만~2500만원 떨어졌다. 광진은 금호베스트빌, 광장현대8단지 등이 1500만~4000만원 내렸고, 금천은 시흥동 시흥베르빌,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가 500만~1500만원 내렸다.

    [땅집고]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신도시는 ▼광교(-0.07%) ▼산본(-0.02%)이 하락했고, ▲중동(0.02%)이 상승했다. 이외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광교는 수원시 이의동 광교자연앤자이1~3단지, 광교오드카운티, 원천동 광교두산위브 등이 250만~2500만원 떨어졌고, 산본은 산본동 장미삼성이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반면 중동은 중동 은하효성, 은하대우, 은하쌍용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땅집고] 신도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경기·인천은 ▼수원(-0.07%) ▼안양(-0.06%) ▼고양(-0.04%) ▼김포(-0.03%) ▼용인(-0.03%) ▼화성(-0.03%) 등이 하락했다. 매탄동 주공그린빌5단지, 우만동 신성미소지움, 조원동 광교산스위첸, 영통동 벽적골주공9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안양은 호계동 평촌더샵아이파크, 영풍, 안양동 주공뜨란채, 안양동 삼성래미안 등이 250만~1000만원 내렸다. 고양은 화정동 달빛1단지경남, 옥빛14단지부영, 탄현동 탄현4단지건영, 동산동 동산마을22단지호반베르디움 등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땅집고] 경기·인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지난 9일 발표 예정이었던 '250만호+α 주택공급대책'이 폭우 영향으로 다음 주로 연기됐다. 다음 주 발표될 주택공급대책은 향후 윤석열정부 5년간의 부동산 정책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철 부동산R114 연구원은 “정부가 공급대책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와 안전진단기준 완화 등의 내용을 담아 민간 참여를 확대해 서울과 수도권에 주택 공급을 집중적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원자잿값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공급 대책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이 함께 담겨야 시장에 주는 메시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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