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12 11:45
[땅집고]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세종시 아파트값이 이전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에 매매 거래됐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새샘마을9단지’ 84㎡(이하 전용면적)가 5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인 6월에 7억4000만원에 거래됐는데, 한 달만에 1억8000만원 하락한 것이다. 5억6000만원 거래가는 사실상 2018년 가격대다. 이 주택형이 지난해 3월 10억3000만원의 신고가를 기록한 것에 견주면 1년만에 집값이 반토막난 셈이다.
이 아파트 값이 하락한 것은 최근 세종시 아파트값 하락세와 맥락을 같이한다. 세종시는 불과 2년 전만해도 연간 집값 상승률이 44.9%로 전국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대통령 집무실·국회의사당 이전 등 각종 호재와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이 몰리면서 세종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런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현재 57주 연속으로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새샘마을9단지’ 84㎡(이하 전용면적)가 5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인 6월에 7억4000만원에 거래됐는데, 한 달만에 1억8000만원 하락한 것이다. 5억6000만원 거래가는 사실상 2018년 가격대다. 이 주택형이 지난해 3월 10억3000만원의 신고가를 기록한 것에 견주면 1년만에 집값이 반토막난 셈이다.
이 아파트 값이 하락한 것은 최근 세종시 아파트값 하락세와 맥락을 같이한다. 세종시는 불과 2년 전만해도 연간 집값 상승률이 44.9%로 전국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대통령 집무실·국회의사당 이전 등 각종 호재와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이 몰리면서 세종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런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현재 57주 연속으로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현지 부동산 업계는 이번 거래를 특이한 사례로 보고 있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 A씨는 "해당 매물은 지난 1월 7억5000만원에 거래된 매물인데 매수자가 잔금을 치르지 못해 계약금만 내고 계약을 포기한 매물"이라며 "매도자가 새로 취득한 아파트 잔금을 급히 내야해 5억원 대에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 매물이 3층인 저층 매물로 세대 내에서 지하주차장이 보인다는 점 때문에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저렴하게 팔리는데 한몫했다"며 "현재 이 주택형의 정상적인 시세는 7억~7억5000만원"이라고 했다.
‘새샘마을9단지’는 2016년 9월 입주한 7년 차 아파트다. 최고 29층 13개 동에 946가구다. 84㎡ 454가구, 98㎡ 339가구, 109㎡ 149가구, 167㎡ 4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세종시 3-3생활권인 소담동에 있다. 3-3생활권은 세종시에서 도시행정 기능을 담당하는 곳으로 세종시청을 비롯해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다. 국책연구단지, 한국개발연구원(KDI)도 단지 인근에 있다. 세종시 주요 대중교통인 BRT 정류장이 단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세종시를 동서로 가르지르는 금강을 조망할 수 있는 단지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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