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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광주 화정아이파크 2630억원 규모 주거지원책 마련

    입력 : 2022.08.11 15:26

    [땅집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모습./뉴스1

    [땅집고]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화정 아이파크’ 계약고객의 주거지원을 위해 2630억원 규모의 종합대책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HDC현산이 제시한 2630억원의 지원금액은 전세자금 확보 등을 위한 주거지원비 1000억원과 중도금 대위변제 금액인 1630억원으로 구성된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대표 평형(35평) 기준으로 가구당 3억3000만원 수준의 금융 지원이 이뤄진다. HDC현산이 자체 파악한 광주 서구 평균 전세금은 2억5000억원 수준으로, 건설 기간 동안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도록 대책안을 수립했다.

    주거지원비 1000억원은 계약고객이 리빌딩 기간인 61개월간 전세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이자 대출금액이다. 입주 시까지 지원금에 대한 금융비용은 HDC현산에서 모두 부담한다.

    만약 계약고객이 주거지원비 대출을 받지 않을 경우, 해당 지원금에 대해 입주 시까지 연리 7%를 적용한 금액을 분양가에서 할인받게 된다.

    중도금 대위변제는 계약고객들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HDC현산은 총 1630억원을 투입해 4회차까지 실행된 계약고객들의 중도금 대출액을 대위변제할 계획이다.

    화정 아이파크 4회차 중도금까지 실행 발생한 대출은 2억2000억원 수준으로, 계약고객들은 화정 아이파크 계약으로 인해 발생했던 DSR 규제에서 벗어나 추가 대출이 가능해진다.

    HDC현산 관계자는 "무이자로 지원되는 주거지원비 1억1000억원과 대위변제로 생기는 재무 여력으로 리빌딩 기간 동안 광주지역에서 전세 등의 형태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거지원 종합대책안은 화정 아이파크 계약고객의 요청과 더불어 광주시와 서구청 등의 요청을 최대한 수용한 것이다. 광주시와 서구청은 조속한 사고수습, 피해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주거지원대책안 발표 후 고객의 궁금증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오는 12일부터 계약고객을 직접 찾아가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 9월경 관련 서류를 접수하고 10월부터 주거지원금 집행, 중도금 대출 대위변제를 실행한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은 10월 중 해지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해제를 원하는 계약고객에게는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위약금과 사전에 납입한 금액에 대한 이자 비용이 지급된다.

    한편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최고 39층 8개 동 총 847가구(아파트 705가구·오피스텔 142실)로 조성되는 단지다. 당초 2022년 11월 입주 예정이었으나, 전체동 철거 및 리빌딩 기간이 추가돼 2027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C현산은 화정 아이파크의 리빌딩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난 7월 6일 안정성이 우려되는 201동의 외벽 해체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전체 철거 및 리빌딩을 위한 최적화 공법 수립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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