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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뚝뚝…3년 만에 하락폭 최대

    입력 : 2022.08.07 13:22 | 수정 : 2022.08.08 07:39

    [땅집고] 최근 내림세로 전환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의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7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2019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35개월간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지난 6월(-0.04%) 3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에는 0.12% 떨어져 전달 대비 하락 폭이 3배로 커지면서 2019년 6월(-0.11%)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작년 연간 상승률이 25.42%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줄어든 주택 공급과 저금리,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던 2002년(29.27%) 다음으로 높았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해 2월부터 9월 사이 2% 중반에 달할 정도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16.40%)은 2006년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경기(29.33%)와 인천(32.93%)은 각각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3년, 1986년 이래 역대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데에 더해 기준금리가 지속해서 인상하면서 올해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값은 지난달 각각 0.15%, 0.38% 떨어져 전달의 0.05%, 0.43%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빠졌다. 서울은 상승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지난달(0.03%) 상승 폭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약보합을 보였다.

    작년 말과 비교해 올해 1~7월 수도권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성북구(-0.30%), 인천시는 연수구(-0.50%)·남동구(-0.12%)·서구(-0.18%)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경기도는 같은 기간 안양시 동안구(-2.27%), 수원시 영통구(-2.26%), 화성시(-2.20%), 의왕시(-1.28%), 광명시(-1.14%), 수원시 권선구(-1.07%) 등의 아파트값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으로 확인됐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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