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04 19:00
[땅집고]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리먼 쇼크 급의 집값 붕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업계는 "경기침체, 자산 가격 급락이 우려되며 금융 및 주택 시장이 급격한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팬데믹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한 세계 각국의 초저금리 정책과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폭등했던 글로벌 주택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 차학봉 부동산 전문기자는 "지금 부동산 시장은 2008년도 당시 리먼 쇼크와 비슷한 모습"이라며 "금융위기가 찾아오며 전 세계적으로 성행했던 집값 버블이 고금리 등으로 인해 가격이 붕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등 상당수 국가는 여전히 집값이 오름세다. 리먼 쇼크 당시 한국의 경우에도 수도권 집값은 떨어졌지만, 지방의 집값은 올랐다. 서울 강남은 2006년까지 폭등하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 지역은 리먼 쇼크 당시엔 집값 변동이 크게 없었으나 2013년까지 조금씩 하향했다. 반면 부산과 대구는 리먼 쇼크의 영향을 거의 안 받고 오히려 집값이 상승했다.
한편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선 최근 금리 급등, 주택 착공 증가 영향으로 가격 급등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늘 봉다방에서는 리먼 쇼크급 집값 장기 하락 가능성이 거론됨에 따라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전망에 대해 짚어봤다./김세용 땅집고 기자 goguk1@chosun.com
▶ 건물·토지는 ‘땅집고 옥션’으로 사고 판다. 부동산을 투명하게, 제값에 거래하는 기술. ☞이번달 땅집고 옥션 매물 확인하기
▶ 우리집 재산세·종부세·양도세 땅집고 앱에서 단번에 확인하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