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04 15:46 | 수정 : 2022.08.04 15:55
[땅집고] 서울에서 유일하게 상승세였던 서초구 집값이 이번주 상승을 멈췄다.
4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7% 하락했다. 서울 집값은 지난 5월 말부터 10주 연속 하락세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완화 등으로 매물이 늘었지만, 금리 인상, 대출 규제 여파로 수요가 받쳐주지 못하면서 전반적으로 시장이 위축된 분위기다.
4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7% 하락했다. 서울 집값은 지난 5월 말부터 10주 연속 하락세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완화 등으로 매물이 늘었지만, 금리 인상, 대출 규제 여파로 수요가 받쳐주지 못하면서 전반적으로 시장이 위축된 분위기다.
이 와중에 지난주까지 계속 집값 강세가 이어진 서초구가 이번주 보합으로 전환했다. 서초구는 지난 3월 14일(0.00%) 조사 이후 20주(약 4개월 반) 동안 계속 상승했다.
한국 부동산원은 반포·잠원동 일대 신규·선호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여전히 강세지만 그 외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지난주 -0.01%에서 금주 -0.02%로, 송파구는 -0.04%에서 -0.05%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난주 0.05% 떨어졌던 용산구는 용산 국제업무단지 재추진 호재가 반영되면서 3주간 이어지던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을 기록했다.
강북구(-0.16%)와 노원·도봉·성북구(각 -0.15%) 등 강북지역은 금주에도 큰 폭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도와 인천의 아파트값은 각각 0.09%, 0.11% 떨어지며 지난주(-0.08%, -0.10%)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도 0.09% 내리며 지난주(-0.08%)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2019년 4월 22일(-0.10%) 조사 이후 3년3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분당신도시가 있는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값은 0.01% 하락해 지난주(-0.02%)보다 내림폭은 줄었으나 2주 연속 떨어졌고, 고양시 아파트값은 0.03% 내려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 가운데 세종(-0.18%), 대구(-0.13%), 대전(-0.10%) 등지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도 0.06% 하락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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