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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체감 경기 지수 소폭 상승…"부진한 상황 계속"

    입력 : 2022.08.02 16:45 | 수정 : 2022.08.02 16:55

    [땅집고] 종합 CBSI 추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땅집고] 건설업계의 체감 경기가 소폭 회복됐지만 부진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7.9로 전월(64.7) 대비 3.2포인트(p)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지난 6월 CBSI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 상승에다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전월 대비 18.7p나 급락했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7월은 통상 하절기 공사 물량 감소로 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게 일반적이나 지난달은 6월의 급락에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로 지수가 일부 회복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기업 BSI가 6월보다 18.2p 상승한 72.7을 기록한 반면 중견기업은 9.3p 하락한 62.5, 중소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68.4를 각각 기록했다. 박 연구위원은 "대형기업의 체감지수가 회복된 것도 지수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여전히 지수가 70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8월 전망 지수는 7월과 비슷한 68.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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