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7.31 13:50 | 수정 : 2022.07.31 19:07
[땅집고] 삼성물산이 9년 연속으로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1위를 기록했다. 옛 대림산업에서 건설사업 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DL이앤씨는 지난해 8위에서 올해 3위로 5계단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2 시공능력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21조947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시공능력평가란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것이다. 매년 7월 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한다. 시평액은 공사 발주자가 입찰제한을 하거나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 제도를 운용할 때 근거로 활용한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받은 건설업체는 총 7만5673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5233개사의 88.8%다.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9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대건(12조6041억원)이 차지했다. 3위는 지난해 8위였던 DL이앤씨(9조9588억원)다. DL이앤씨는 지난해 1월 대림산업이 건설사업 부문을 분할 설립한 신설법인이다. 4위는 포스코건설(9조6123억원)이다.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5위는 GS건설(9조5642억원)인데 지난해 3위였다가 두 계단 하락했다.
6위는 대우건설(9조2305억원), 7위는 현대엔지니어링(9조1185억원), 8위는 롯데건설(7조2954억원) 순이다. 9위인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5조560억원)와 10위인 HDC현대산업개발(4조9160억원)은 지난해와 순위를 맞바꿨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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