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캘린더] 과천시 별양동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 등 5434가구 분양

[땅집고] 8월 첫째 주에는 전국 13개 단지, 총 5434가구(일반분양 4992가구)가 분양한다.

부동산R114는 인천 부평구 ‘부평하우스토리어반그린’, 과천 별양동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 오피스텔, 대구 서구 ‘힐스테이트서대구역센트럴’, 전남 무안군 ‘무안오룡지구우미린1·2차’ 등 13개 단지가 오는 8월 첫째 주 1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포함해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대구 북구 ‘화성파크드림구수산공원’, 강원 원주시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원주’ 등 4곳이다.

■과천시 별양동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

주식회사 한양이 경기 과천시 별양동 1-15번지에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기존 그레이스호텔을 재건축해서 짓는 단지로, 지하 7층~지상 22층에 총 288실 규모다.

단지는 준 강남권인 과천시에서도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아파트와 재건축 예정 아파트가 몰려 있어 집값이 높은 별양동 입지면서,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지어지기 때문이다.

예비청약자들 사이에선 주택형이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 수도권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의 경우 3~4인 가구용 아파트를 대체할 전용 84㎡ 주택형이 적지 않은데,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은 23~55㎡ 소형으로만 구성하기 때문이다. 면적을 고려하면 1~2인 이상 가구가 살기에는 다소 비좁을 수 있는 셈이다.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는 평가도 나온다. 가장 넓은 전용 55㎡(공용면적 포함) 분양가가 최고 9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은 미분양·미계약을 우려해 계약자들을 상대로 고가의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1등 샤넬 백 ▲2등 루이비통 가방 ▲3등 에르메스 반지갑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 서구 비산동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

최근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대구시에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이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아파트 762가구 및 오피스텔 75실로 구성한다.

단지는 대구 서구 구도심으로 불리는 비산동에 위치한다. 비산동은 오래된 주택이 많고 좁은 골목길이 즐비해 서구에서 가장 슬럼화한 동네였다. 그러나 지난 3월 서대구역이 개통하고 대규모 정비사업이 이뤄지면서 비산동을 포함한 서부권역이 대구 신흥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다만 단지명에 붙어 있는 ‘KTX 서대구역’과는 실제로 거리가 있는 편이다. 네이버 지도에 따르면 단지에서 역까지 거리는 2.3km로, 차로 10분가량을 타고 가야 한다. 걸어서는 횡단보도 3번 ,계단을 1번 거쳐야 해서 40분 정도가 걸린다.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서는 입지가 월등히 좋지 않은데 분양가는 과도하게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용 84㎡A는 4억9470만원~5억8760만원, 전용 84㎡B는 4억9970만원~5억8040만원, 전용 102㎡는 6억3240만원~7억345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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