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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면 다 망한다"…한국 집값, 폭락하면 반등은 없다?

    입력 : 2022.07.28 19:00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IMF 총재는 “경기가 지금 위험하다”며 “침체 위기”라고 말했다.스리랑카 등 경제력이 약한 나라에서는 달러화 강세로 인하여 물가가 치솟았으며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과거 우리나라의 경우 외환위기, 리먼쇼크 등으로 집값이 하락했다.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을 당시 서울의 아파트 전후의 주택 가격은 -7.7%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는 집값이 최대 40% 급락했다. 그 후 22개월 동안 가격 조정기가 이루어졌다. 이 기간에 아파트 가격의 등락 폭은 절대치를 기준으로 30%가 떨어졌다. 1990년대 금리는 10%였으며 1997년 12월에 금리가 24%까지 치솟았다. 금리가 상승한 여러 이유 중에 IMF가 환율 안정을 위해서 고금리 정책을 요구한 것이 강하게 작용했다. 1990년 11월부터 1992년 6월까지를 제1차 가격 급락기로 부르는데 이 당시에는 1기 신도시가 입주하면서 ‘공급폭탄’으로 인하여 집값이 하락했다. 제1차 가격 급락기 동안 아파트 가격 등락 폭은 -53.89%에 달했다. 이외에도 유럽, 미국 등 장기 침체하는 나라들의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공통된 특징은 GDP가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었다.이탈리아의 경우 2014년 이후로 주택 가격이 급락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 GDP를 살펴보면 2010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스페인의 경우에는 2000년대 GDP가 상승하며 집값이 폭등하였고 독일, 영국에서 별장형 주택, 에어비엔비용 주택을 구입하였는데 이때 많은 버블이 형성되면서 ‘스페인 버블’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집값 하락이 유명했다. 아랍에미레이트의 경우 석유 등으로 리먼쇼크의 영향을 받지 않고 GDP가 상승하면서 2012년부터 2014년 사이에 집값이 폭등하였으나 2014년 이후 GDP가 하락하면서 집값이 폭락했다.

    이에 봉다방에서는 “GDP가 떨어지는데 집값이 오른 나라는 없다”는 주제로 국내외 부동산 시장 향후 전망을 살펴봤다. /이해석 땅집고 기자 gotji-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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