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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분기 영업이익 작년의 반토막 수준으로

    입력 : 2022.07.28 10:02 | 수정 : 2022.10.05 17:31


    [땅집고] 올해 2분기 대우건설 영업실적이 지난해 대비 55% 이상 급감했다.

    대우건설은 2022년 2분기에 매출 2조4409억원, 영업이익 864억원, 당기순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조2074억원에서 10.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923억원에서 864억원으로 55.1%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1390억원에서 484억원으로 65.2% 감소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4조6904억원으로, 연간 목표 매출액(10조원)의 46.9%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 1063억원 ▲토목사업부문 8529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832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480억원이다.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3077억원, 당기순이익은 2220억원이다.

    대우건설은 2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악화한 원인으로 원자재 가격 급등을 꼽았다. 원자재값을 비롯해 외주비, 노무비가 증가하면서 주택건축 현장 원가율이 상승해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지난해 상반기 주택건축 및 플랜트 부문 등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逆)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 수주는 7조77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0% 증가했다. 올해 신규 수주 목표(12조2000억원)의 63.7%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국제 정세 및 원자재 가격 불안정, 코로나19 재유행 등 대내외적인 변수가 경영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앞으로 원가율 개선 노력과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경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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