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7.27 11:23
[땅집고] 서울 한복판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땅으로 불리는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이 10년 만에 다시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 일대를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했다. 서울시는 입지규제최소구역을 최초로 지정해 법적 상한 용적률인 1500%를 넘어서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도록 해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키울 계획이다. 용적률의 제한을 받지 않으면 롯데월드타워(123층·555m)보다 더 높은 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 오장환 서울시 전략계획과장은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는 2013년부터 방치된 국제업무지구 재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새롭게 그렸다는 의미가 있다”며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상해·싱가포르를 뛰어넘는 아시아의 미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