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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건축 인허가 면적 착공·준공 모두 감소…건축자재 가격 상승 여파

    입력 : 2022.07.26 11:31

    [땅집고] 올해 상반기 건축 인허가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증가했다. 하지만 착공은 12.1%, 준공은 6.1%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착공 면적은 5843만5000㎡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1% 줄었다. 동 수도 13.1% 감소한 8만2040동이다.

    연면적 기준으로 수도권은 2815만6000㎡, 지방도 3027만9000㎡로 각각 17.2%, 6.8% 감소했다.

    용도별로 주거용(21.0%), 교육 및 사회용(14.8%), 상업용(6.0%)의 건축 인허가 면적이 줄었다. 반면, 공업용은 1.6%로 소폭 증가했다. 공업용의 증가는 천안, 부산 지역의 지식산업 센터 등 공장 신축 영향으로 보인다.

    준공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한 5719만5000㎡, 동수는 7.4% 감소한 7만 4145동이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7.1% 감소한 2820만5000㎡, 지방은 5.1% 감소한 2898만9000㎡다.

    공업용(8.6%), 교육 및 사회용(7.0%) 준공은 증가했으나 주거용은 10.3%, 상업용은 11.0% 감소했다. 공업용은 충남 지역의 공장 준공 면적 증가, 교육 및 사회용은 경기 지역의 의료시설 등 교육연구시설 증가의 영향으로 보인다.

    [땅집고] 22년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 /국토교통부

    반면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은 9275만8000㎡로, 전년 같은기간 8175만7000㎡에 비해 13.5%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4086만9000㎡로 3.6% 감소했지만, 지방은 5188만8000㎡로 31.8%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주거용(17.7%), 공업용(13.9%), 상업용(2.0%) 순으로 늘었다. 교육 및 사회용(8.3%) 건축 인허가 면적은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축 인허가는 경기 선행지표로 상반기 인허가 면적 증가로 향후 건축 부문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착공은 경기 동행지표, 준공은 경기 후행지표인데, 건축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일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세린 땅집고 기자 li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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