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7.25 07:35
[공공분양 사전청약] ⑤수원·동탄 인접한 화성태안3지구
[땅집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공공분양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부터 남양주왕숙·고양창릉 등 수도권 택지지구 5곳에서 총 4800가구의 사전청약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전청약에는 3기신도시 외 2기신도시 ▲화성태안 ▲평택고덕에서도 물량이 나와 이목이 쏠린다. 특히 화성태안3지구는 2025년 입주 예정으로 3기신도시(2028년 예정)보다 입주가 3년 정도 빠르고 분양가도 저렴한 편이라 내집 마련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땅집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공공분양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부터 남양주왕숙·고양창릉 등 수도권 택지지구 5곳에서 총 4800가구의 사전청약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전청약에는 3기신도시 외 2기신도시 ▲화성태안 ▲평택고덕에서도 물량이 나와 이목이 쏠린다. 특히 화성태안3지구는 2025년 입주 예정으로 3기신도시(2028년 예정)보다 입주가 3년 정도 빠르고 분양가도 저렴한 편이라 내집 마련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84㎡ 3억7500만원…입지 뒤처지지만 분양가 싸고 입주시기 빨라
화성태안은 수원, 동탄 신도시 인근에 36만평(38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총 3800여 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이번에 사전청약을 받는 단지는 화성시 안년동과 송산동 일대 화성태안3지구 내 B3블록에 건설된다. 총 688가구 중 사전청약으로 632가구를 접수한다. B1, B2블록은 민간분양으로 우미린 센트포레가 지난 2021년 1300가구에 대한 분양을 마쳤다. 2023년 준공 예정이다.
A1, A2 임대 단지를 제외하면 지구 내에선 B3블록이 마지막 남은 분양단지다. B3블록은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공급된다. 84A, 84B, 84C 세 가지 타입이다. 84A 타입 4베이 판상형 구조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분양가다. 분양가가 4억원을 넘지 않는다. 수도권 심지어 지방 광역시에도 보기 힘든 가격이다. 추정분양가는 1평(3.3㎡)에 1140만원, 84㎡ 기준 3억7500만원이다. 인근에 2017년 준공한 안녕우방아이유쉘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6월 24일에 4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는 시세보다 1억원가량 저렴하다.
입지는 이번에 발표된 택지지구 중에서 가장 쳐진다는 게 객관적인 평가다. 그러나 입주시기는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B3블록은 2025년 상반기 입주 예정으로 본 청약 일정도 내년 6월로 잡혀있다.
■군공항·공장 인접 ‘소음’ 우려…철도 없어 대중교통 불편 최대 취약점
서쪽으로는 봉담지구, 동쪽으로는 병점지구가 있다. 입지 측면에서는 소음 우려가 나온다. 단지 인근엔 수원비행장이 인접해 있어 항공기에 의한 소음 발생 지역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단지에서 군공항까지는 직선거리로 2~3㎞에 불과하다. 게다가 단지 남쪽 인근엔 롯데택배, 재활용품처리업체, 래미콘 제조 공장 등이 위치해 대형 트럭 통행, 소음 및 분진이 발생할 수 있다. 주변에 산업단지가 자리잡고 있어 평일엔 교통혼잡 우려도 있다. 이러한 점은 입주자모집공고에도 기재돼 있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게다가 철도 교통 이용이 불편한 점도 취약점으로 꼽힌다. 다른 택지지구와 달리 지구 내 철도 교통 계획이 전혀 없다. 남양주 왕숙은 GTX-B, 고양창릉은 GTX-A 등이 들어서는 것과 대조적이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까지는 3㎞ 이상 떨어져 있으며 버스로도 20분가량 소요된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땅집고 자문단은 “화성태안 지구는 민간분양 아파트가 이미 건축 중이기 때문에 사전청약 단지의 경우 입주 시점엔 철도를 제외한 다른 인프라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며 “자차를 소유한 신혼부부나 수원·화성 출퇴근 직장인 중에서 저렴하게 내집 마련하려는 이들이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화성태안 사전청약은 화성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 수도권 거주자에게 50% 우선 공급한다. 신혼부부(30%), 생애최초 (25%), 다자녀가구 (10%), 노부모부양 (5%), 기타 (15%) 등으로 배정된다. 청약접수는 25일 특별공급부터 시작한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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