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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출퇴근 편해질까…국토부, 128개지구 광역교통 전수조사

    입력 : 2022.07.21 14:01 | 수정 : 2022.07.21 15:49

    [땅집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내달까지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수립된 128개 지구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교통 불편 지역 개선방안을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 문제 최소화를 위해 현재 ▲수도권 87개 ▲부산·울산권 20개 ▲대구권 11개 ▲광주권 3개 ▲대전권 7개 지구에 수립된 지구별 광역교통망 대책이다.

    대광위는 그간 2기 신도시 등 주요 사업지구에서 입주시기와 광역교통시설 확충 시기가 일치하지 않아 입주 초·중기 교통혼잡이 발생하거나, 개선대책 완료 이후에도 교통난이 여전한 지역을 확인했다.

    화성 동탄2지구는 2015년 처음 입주를 시작해 현재 입주가 80% 진행됐으나 개선대책 집행률은 약 42% 수준에 그친다. 2019년 개선대책이 완료된 김포 한강 지구는 인근 소규모 연접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로 김포골드라인 혼잡 등 교통 불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땅집고] 북적이는 출퇴근 시간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열차를 갈아타러 가는 시민들 모습. /김지호 기자

    대광위는 전수조사가 끝나는 대로 문제지구별 광역교통대책 보완방안을 오는 9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개선대책이 진행 중인 지구는 특별대책지구로 지정해 광역버스 신설,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 투입, 환승 편의 개선 등 교통 불편 완화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개선대책 완료에도 불구하고 교통 불편이 여전한 지구는 광역버스 운영 개편,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도입 등 별도의 단기 교통 대책을 마련한다.

    아울러 3기 신도시 등 입주 시작 이전 지구 중 입주계획의 연계가 부족한 지구는 개선대책 변경을 통해 입주단계별로 사업 기간을 조정한다.

    이외에도 주요 철도망, 간선도로 등 상습적인 교통혼잡이 발생하는 곳에 대해서도 광역교통축으로 지정해 종합적인 교통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대광위는 개선대책 협의체(TF)를 구성해 문제지구별 전담자를 지정하고 지자체 합동 점검 회의, 대광위-지자체-사업시행자 간 '핫라인' 구축을 통해 개선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길병우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많은 국민들이 겪는 장거리 출퇴근 어려움 등을 고려해 교통보완대책을 조속히 마련,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린 땅집고 기자 li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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