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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뚫리면 강남까지 20분…집값 하락세에도 꿋꿋하네ㅣ옥정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

    입력 : 2022.07.20 14:35 | 수정 : 2022.07.20 16:50

    [입주단지분석] 양주옥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 11-1·3블록

    [땅집고] 양주옥정중흥S클래스센텀시티 개요. /전현희 기자


    [땅집고]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G1200번 버스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양주옥정중흥S-클래스센텀시티’가 있다.

    양주옥정중흥S-클래스센텀시티는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 11-1·3블록에 들어선 단지로 1블록은 지난 4월, 3블록은 지난 5월 입주했다. 1블록은 지하 2층 ~지상 최고 26층 11개동 849가구 규모이고, 3블록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66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1블록 ▲ 76㎡ 168가구 ▲ 84㎡ 681가구 3블록 ▲ 76㎡ 216가구 ▲ 84㎡ 450가구다.

    이 곳은 7호선 연장선인 ‘옥정중앙역’, 옥정신도시 상권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어 옥정신도시에서도 가장 선호도 높은 단지로 손꼽힌다. 때문에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는데도 일부 급매를 제외하고는 시세는 크게 하락하지 않고 있다. 다만 향후 3년간 옥정신도시 입주 물량이 1만5000여 가구인 만큼 공급 과잉에 따른 전세금 하락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학군·교통·상권’ 다 갖춘 옥정신도시 내 으뜸 입지

    옥정신도시는 서울 도심까지 직선거리로 30㎞ 정도 떨어져 있다. 서울까지 가는 지하철 노선이 없는 탓에 주택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출퇴근 시간에 서울시청이나 강남역까지 가려면 1시간30분에서 2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2025년 7호선 연장선이 개통하면 옥정신도시에서 강남구청역까지 이동하는데 1시간 정도 걸려 이동시간이 최소 30분에서 1시간 단축된다.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덕정역에 정차하면 강남까지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땅집고] 양주옥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 11-1·3블록 위치도. /중흥건설

    이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중앙역(2025년 개통)과 100m쯤 떨어져 있다. GTX-C 노선이 정차할 1호선 덕정역까지도 버스로 5분쯤 걸린다. 도로망의 경우 세종~포천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양주IC,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가 단지 북측에 있다.

    [땅집고] 단지 동측에 상권이 형성돼 있다. /전현희 기자

    옥정신도시가 입주 9년차인 만큼 단지 인근에 현재 상업시설, 학군 등 생활 인프라가 완성돼 있다. 단지 북측에 옥정중, 옥정초를 끼고 있으며 단지 동측으로 50m 떨어진 거리에 옥정신도시 상업시설을 비롯해 학원가가 있다. 대형상업시설은 2.7km 떨어진 하나로마트가 가장 가깝다.

    ■ 자녀 키우기 좋은 단지로 주목…동별 선호도 달라

    이 단지는 자녀를 키우기 좋은 단지로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았다. 단지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놀이터가 두 곳이며 커뮤니티시설로는 어린이집, 도서관 등이 있다. 남·녀가 분리된 독서실도 두 곳이 있다. 단지 정문에 학원 차량으로 통학하는 자녀들을 기다릴 수 있는 ‘맘스테이션’ 공간도 학부모 입주민을 고려한 설계다.

    [땅집고] 단지 내 물놀이터. /전현희 기자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따르면 입주자 요구에 따라 로얄동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옥정동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 A씨는 “104~108동은 건물 바로 앞에 3~4층 내외의 단독주택이 있어 시야를 가리지 않아 조망권을 중요시하는 입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상권, 지하철역 예정지, 광역버스 정류소 등 편의시설 접근성을 중요시하는 입주민들은 201, 207, 208동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 하락세에도 매매가는 건재…전세금 하락은 불가피

    최근 수도권 외곽지역 중심으로 집값이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이 단지는 새 아파트인 데다 옥정신도시 내에서도 입지가 좋은 단지로 꼽히는 만큼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지난 달 84㎡가 5억3300만원에 거래됐는데 분양가(2억9950만~3억3950만원) 대비 2억원 정도 올랐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매도자들이 급하게 팔아야 하는 매물의 경우 일부 하락 거래되기는 했지만 급하게 팔 계획이 없는 매도자들은 6억원에도 매물을 내놨다”고 말했다.

    [땅집고] 단지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나와 있는 매물 목록. /전현희 기자

    다만 이 단지 전세금은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2022~2024년 사이 옥정신도시에만 1만5000여 가구 추가 입주 예정이라 전세금 하락세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인중개사 A씨는 “현재 전세금은 84㎡ 기준 2억5000만~2억8000만원으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억원 이상 떨어졌다”며 “실입주 비율은 현재 전 가구의 50% 정도로 현재 전세 거래가 크게 활발하지 않은 만큼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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