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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송파 '문정현대' 리모델링 수주…최고 20층 건물로 탈바꿈

    입력 : 2022.07.19 11:02

    [땅집고] 서울 송파구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후 예상 모습./쌍용건설

    [땅집고] 쌍용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1991년 준공된 문정현대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0층 1개동 120가구 규모다. 수평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개동 138가구로 탈바꿈한다.

    세대 내부는 기존 전용 71㎡가 전용 84㎡로, 84㎡는 99㎡로 각각 늘어난다. 발코니 확장과 함께 개방감과 편리한 동선이 장점인 LDK(거실·식당·주방 연결) 구조로 탈바꿈한다. 기존 10층 높이의 아파트는 1층 필로티 시공을 통해 11층으로 높아지고, 여기에 붙여 20층 높이의 신축 건물이 세워진다. 신축 건물에는 모두 일반분양 예정인 전용 105㎡ 18가구와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를 통해 1개동이지만 11층과 최고 20층 높이로 차별화한 스카이라인을 가진 건물이 세워질 예정이다. 건물 외부는 유리 소재 커튼월룩으로 마감된다. 주출입구에는 대형 문주가 설계됐다. 주차장은 기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66대 규모로, 지하 1층에서 지하 3층까지 확대된다. 옥상 등에는 ▲루프탑 가든 ▲스카이라운지 카페 ▲피트니스 클럽 ▲도서관 등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서울 수도권과 광역시 리모델링 영업을 강화하고, 타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매머드급 단지 수주를 추진하는 등 리모델링 실적과 기술력 초격차 1위의 위상을 확고하게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정현대아파트는 지난 5월에 수주한 인천 부개 주공 3단지에 이은 올해 두 번째 리모델링 수주 사업장이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올초 국내 리모델링 아파트 최초로 일반 분양을 마치고 현재 시공 중인 오금아남(328가구)아파트와 가락 쌍용 1차(2373가구)에 이은 세 번째 리모델링 프로젝트이다.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꾸린 쌍용건설의 누적 수주 실적은 총 17개 단지 약 1만 5200가구, 수주 금액은 약 3조원에 이른다./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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