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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가격도 양극화…서울·경기 오르고 인천·지방 내리고

    입력 : 2022.07.15 16:11 | 수정 : 2022.07.15 17:27

    [땅집고]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이 둔화하는 가운데 서울·경기는 오르고, 인천·지방은 떨어지는 등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은 2분기 오피스텔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기준으로 가격이 0.10% 올라 전분기(0.12%)보다 상승 폭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0.99%, 1.03%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오름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서울의 경우 2분기에 0.41%를 기록해 1분기(0.32%)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동북권(0.31%→0.27%)과 서남권(0.34%→0.32%)의 상승 폭은 둔화했지만, 강남4구가 속한 동남권(0.48%→0.63%)과 종로·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0.15%→0.48%), 마포·서대문·은평구가 속한 서북권(0.03%→0.28%)의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경기도 2분기 0.18% 올라 전분기(0.17%)보다 상승 폭이 소폭 커졌다. 경기 지역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예정돼 있고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 등의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인천은 1분기 -0.22%에서 2분기 -0.31%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지방 역시 아파트값 하락 폭 확대와 신규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분기 -0.10%에서 2분기 -0.41%로 하락 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입지가 양호하고 정주 여건이 잘 갖춰진 선호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집중하면서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인천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구매력 하락과 거래량 감소, 신규 오피스텔 공급 물량 증가 등이 겹치며 약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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