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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콘크리트 업계 파업 돌입…수도권 60개 공사현장 셧다운

    입력 : 2022.07.10 16:04 | 수정 : 2022.07.11 07:46

    [땅집고] 공사비 갈등으로 인한 60여 건설 현장에 대한 수도권 철근콘크리트연합회의 파업 돌입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공사장에서 관계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땅집고] 수도권 철근·콘크리트 업계가 11일부터 수도권 내 60개 공사현장에서 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해당 공사현장의 공기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철근콘크리트연합회 서울·경기·인천지부는 공사비 협상에 비협조적인 총 32개 시공사 60곳의 공사현장을 상대로 셧다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철콘연합회는 자재비 급등과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며 83개 시공사와 공사비 증액 협상에 나섰으나, 그 중 비협조적인 시공사 32곳의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공사를 중단키로 했다.

    지난 7일 기준 서경인 철콘연합회 소속 회원사는 총 95개 회원사다. 수도권 내 733곳의 공사현장을 담당한다. 이번 셧다운에 참여하는 회원사는 23개사로, 지난 한 달간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가 되지 않은 32개 시공사의 60개 현장에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32개 시공사에는 대우건설(11곳)·GS건설(4곳)·삼성물산(2곳) 등 대형 시공사를 포함한다. 특히 삼성물산에서 시공하는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가 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신반포 3차·23차 아파트와 반포 경남아파트, 반포 우정에쉐르, 경남상가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2990가구(일반분양 225가구) 대단지다. 지하 4층부터 지상 11~35층에 달하는 아파트 23개동으로, 내년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대우건설에서 시공하는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1187가구), 롯데건설에서 시공하는 ‘길음뉴타운’ 아파트(395가구), 신세계 건설이 시공하는 ‘스타필드 수원’ 등 대형 현장을 대거 포함한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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