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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건수 5채 중 한 채는 '40㎡ 이하 소형아파트'

    입력 : 2022.07.10 15:02

    [땅집고]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고운호 기자

    [땅집고] 올해 서울의 전체 아파트 매매 5건 중 한 건은 전용 40㎡ 이하의 초소형 아파트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월별 아파트 거래 규모별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 매매 7917건 가운데 전용면적 40㎡ 이하의 매매 비중은 22.0%(1741건)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1~5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지난해(12.6%)와 비교해 10%포인트(p) 가까이 급등한 수치다.

    특히 이 면적대의 아파트 매매 비중이 20%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같은 기간 서울 25개 구에서 전용 40㎡ 이하 아파트 매매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중랑구(43.0%)였으며 이어 종로구(37.1%), 중구(36.4%), 영등포구(33.7%), 관악구(29.4%), 강동구(28.7%) 등의 순이었다.

    소형 면적 기준인 아파트 전용 60㎡ 이하로 범위를 넓히면 올해 5월까지 매매 비중은 51.5%로, 이는 2007년(55.0%) 이후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지속하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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