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7.01 11:32
[땅집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선 8기 임기 첫날 정비사업 활성화, 임대주택 공급 등을 통해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1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39대 서울특별시장 취임사를 통해 “재개발·재건축을 정상화해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겠다”면서 “주택 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인 만큼 좌고우면하지 않고 모든 정책 수단을 구사해 신규주택을 최대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노후 저층 주거지역을 묶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인 모아주택·모아타운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생애 첫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시작해 분양주택으로 옮겨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며 “아직 주택을 분양받기 힘든 분들을 위해 적립형 분양주택, 토지임대부 주택과 같이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추가적인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정책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을 뉴욕, 런던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톱5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도 발표했다. 을지로·종로·퇴계로 등 구도심 일대를 고밀도 복합 비즈니스 타운으로 조성해 도심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고, 용산의 국제업무기능과 여의도의 글로벌 금융 기능을 연계해 한강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혁신 코어’를 조성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이전에 발맞춰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과학기술이 구현되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 동대문은 뷰티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홍릉·양재는 바이오와 인공지능(AI) 첨단기술 개발진흥지구로 조성하는 등 거점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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