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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3억! 17억! 또 올랐어?" 신고가 속출하는 반포동, 이유가…

    입력 : 2022.07.01 05:45

    [땅집고]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아파트. /네이버지도

    [땅집고]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이 침체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는 신고가 아파트가 속출하면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59㎡(이하 전용면적)가 5월19일 올해 첫 거래에서 28억20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27억3000만원에 팔린 것보다 1억원 정도 올랐다. 지난 5년간 13억2000만원 올랐다.

    최근 강남권 중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된 서초구 신축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강남권에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 정책이 세금·대출 규제 완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집을 처분하고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서초구는 한강변에 신축 단지가 많고 다른 지역과 달리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매수세가 더 붙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서초구에선 같은 달 23일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129㎡ 68억원(19층)에 팔려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면적이 지난 3월 63억원(36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개월 만에 5억원 상승한 셈이다. 약 1년 전인 지난해 6월 11일 51억원(8층)에 팔린 것보다는 무려 17억원 뛰어 상승폭이 컸다.

    반포자이는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최고 29층 44동, 총 3410가구다. 주택형은 59~244㎡로 서초구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다.

    지하철7호선 반포역, 9호선 사평역이 단지와 붙어있다. 단지 안에 원촌초·중학교가 있다.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공원, 신반포공원까지 걸어서 10분 걸리고, 반포한강공원도 도보 2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단지 건너편에 학원가가 잘 형성돼 있고 병원과 백화점, 쇼핑센터, 호텔 등 편의시설이 다양하다. 한강접근성도 우수한 편이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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