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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분양 좀 해볼까'…7월 전국서 3만3000가구 공급

    입력 : 2022.06.27 15:21 | 수정 : 2022.06.27 16:10

    [땅집고] 오는 7월 전국에서 아파트 3만3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일반적으로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은 분양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분양가 상한제 개편 등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자 분양 일정을 미뤄온 건설사들이 공급에 나서기 시작한다는 분석이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47개 단지(사전청약 제외) 총 4만6911가구가 나온다. 이 가운데 3만3068가구가 일반공급 물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546가구) 대비 약 61% 늘어난 수준이다.

    전국 물량 가운데 46.3%에 해당하는 2만1757가구(일반공급 1만4102가구)가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인천에는 3개 단지, 총 2911가구(일반공급 1865가구)가 청약 시장에 나온다. 부평구 부평동에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부평2구역’(1500가구)의 규모가 가장 크다.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대방건설이 짓는 ‘검단신도시5차 디에트르’(781가구)는 서구 당하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에 공급되는 단지는 없다.

    [땅집고]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 철거가 완료된 2구역과 타워크레인을 설치하고 신축 아파트 공사에 들어간 1구역이 보인다./땅집고

    경기에는 15개 단지, 총 1만8846가구(일반공급 1만2237가구)가 공급된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많다. 가장 큰 사업지는 3585가구 규모의 광명시 광명동 ‘광명1구역 재개발’이다. 시공사는 GS건설·포스코건설·한화건설 컨소시엄이다. 서희건설은 남양주시 평내동에 ‘남양주 진주 재건축’(1843가구)을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평택시 현덕면에 1571가구 규모의 ‘평택 화양지구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총 2만5154가구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 중 대구가 6508가구로 가장 많다. 현대건설은 달서구 대명동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를 분양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977가구(전용 84~174㎡) 규모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대병원역이 가깝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대명로를 통해 신천대로, 앞산순환로, 중앙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로 접근할 수 있다.

    [땅집고] 경남 창원시 가음동에 들어서는 GS건설 '창원자이 시그니처'.

    부산(5개 단지·3683가구)과 경남(4개 단지·2272가구) 등에서도 분양이 잇따른다. 부산 강서구 강동동에는 대방건설의 ‘부산에코델타시티1·2차 디에트르’가 공급된다. 1차 단지(1464가구)와 2차 단지(976가구)를 합쳐 총 2440가구(전용 59~110㎡) 규모로 조성된다.

    경남 창원시 가음동에는 GS건설의 ‘창원자이 시그니처’가 들어선다. 가음 8구역 재건축 사업지로 최고 30층, 8개동, 총 78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453가구가 일반공급된다. 남정초, 남산중, 상남중, 중앙여고 등 주변에 학교가 많은 게 특징이다./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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