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6.24 18:47
[땅집고] 준공 45년 차를 맞은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이 확정돼 본궤도에 오른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잠실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과 잠실5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이 지난 23일 서울시보에 확정 고시되면서 공식적인 재건축 사업 진행이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지난 2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주민 공람공고 등을 거쳐 이번에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더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향후 교통영향평가와 서울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고시한 재건축 정비계획에 따르면 잠실5단지는 기존 3930가구에서 2885가구가 늘어난 6815가구로 새롭게 태어난다. 여기에는 공공주택 611가구를 포함한다. 역세권에 걸쳐있는 용지는 업무·상업·문화 기능 강화를 위해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최고 50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된다.
당초 조합이 지하철 2호선 잠실역 부근 복합용지에 계획했던 호텔은 코로나 사태 등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따라 아파트 100여가구 추가 공급으로 변경했다.
1978년 준공한 잠실5단지는 서울지역 대표 노후 아파트다. 2004년부터 재건축 사업을 추진했지만 19년 가까이 미뤄졌다. 인근 잠실주공 1~4단지는 진작에 재건축을 끝내고 엘스·리센츠·트리지움·레이크팰리스로 탈바꿈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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