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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문의 폭주…건물·땅, 경쟁입찰로 제값 받고 파세요"

    입력 : 2022.06.17 11:58 | 수정 : 2022.06.17 14:34

    [땅집고] 지난 1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땅집고 아카데미 교육장에서 열린 '땅집고 옥션 사업설명회'. /손희문 기자

    [땅집고] “하자 있는 부동산을 파는 것이 아니라 A급 우량 건물이나 상가, 토지를 출품해 입지와 매도희망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수자를 찾는 것이 기본적인 거래 방식입니다. 매도인, 매수인, 공인중개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전속거래 시스템(플랫폼)을 만들겠습니다.”

    종합 부동산 미디어 플랫폼 땅집고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땅집고 아카데미교육장에서 상업·업무용 부동산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거래시스템 ‘땅집고 옥션’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개인과 법인 공인중개사를 비롯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설명회는 땅집고 옥션 총괄 운영을 맡은 정을용 BTG컨설팅 대표의 옥션 소개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 순으로 약 2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많은 서울 강남권 공인중개사도 대거 참석했다.

    정을용 대표는 “땅집고 옥션으로 선진국형 전속중개시스템을 만들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매도자는 제값 받고, 매수자는 투명한 거래 가능”

    현재 국내에선 빌딩이나 근린생활시설, 토지 등 상업용 부동산을 몇몇 공인중개법인이나 개인 중개사무소에 맡겨 매각을 진행한다. 결과적으로 공인중개사 개인 역량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방식이다. 매수인 역시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으면 물건 정보를 얻기 힘든 구조다.

    땅집고 옥션을 통하면 법인이나 개인이 보유한 건물·토지를 전 국민 대상으로 매각할 수 있다. 정 대표는 “땅집고 옥션은 법원 경매와 달리 입지가 좋고 권리관계도 확실한 우량 매물 중심으로 다루는 민간 경매 시스템을 지향한다”며 “땅집고 옥션을 통하면 투명한 절차로 제값을 받고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땅집고 옥션은 매도인 의뢰를 받아 매도희망가격과 입지, 권리관계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최적 매수인을 찾는 거래 시스템이다. 땅집고 옥션에 참여하려는 매도자는 운영사(BTG컨설팅)를 통해 매각을 의뢰해야 한다. 부동산을 소유한 개인이나 법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매각 의뢰를 받은 파트너 공인중개사(법인·개인)도 가능하다.

    ■서울 연희·연남·합정동 건물 등 시범 사업 추진

    땅집고 옥션은 7월 중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 연희·연남·합정동 일대 리모델링 가능한 단독주택과 빌딩 등을 선별해 출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 공인중개사는 “땅집고 옥션에 출품하는 매물 가격이 합리적이고, 흥행 요소를 잘 갖추면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시범사업 이후 하반기 본사업을 시작하면 지방 소재 우량 매물도 의뢰받을 예정이다. 입지나 상품별 테마 매물을 묶어서 옥션을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정 대표는 “시범사업 첫 회차에서는 화제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서울 중심으로 매물을 올리되, 전국적으로 매물 의뢰 문의가 많아 지역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땅집고 옥션이 가능한 많은 우량 물건을 흡수하고, 파트너사 뿐만 아니라 일반 공인중개사도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시스템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땅집고] 지난 15일 열린 땅집고 옥션 사업설명회에서 옥션 총괄 운영을 맡은 정을용 BTG컨설팅 대표는 "매도인과 매수인, 중개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거래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세린 기자

    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ㅡ부동산 업계에서 ‘좋은 물건은 시장에 던져놔도 그냥 나간다’는 말이 있는데, 땅집고 옥션의 이점이라면.
    “결국 신뢰성에 대한 문제다. 땅집고 옥션 알림 기사가 나간 뒤 의뢰인(매도인) 문의를 받고 매수인을 찾던 전속중개사에게 문의가 왔다. 의뢰인이 기사를 읽고 전속중개사에게 ‘땅집고 옥션으로 매각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실제 시장에서는 매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매각하려는 니즈가 적지 않다. 땅집고가 공신력과 전문성이라면 시장 참여자에게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다. 땅집고 옥션 신뢰도가 높아지면 옥션 파트너사 신뢰도 역시 높아지고 부동산 소유자로부터 전속 매각 의뢰를 받기도 쉬워질 것이다.”

    ㅡ땅집고 옥션 관련 법률적 문제는 없나.
    “법률 검토는 충분히 진행했다. 땅집고 옥션 운영사는 기본적으로 ‘중개’를 진행하지 않고 옥션 과정만 진행한다. 이 과정에 중개행위가 있을 수 있지만, 이는 파트너 중개사들이 진행한다. 공인중개사법에 따른 절차를 지켜서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민감한 법률 이슈는 없을 것으로 본다.”

    ㅡ땅집고 옥션은 ‘신뢰할 수 있는 경매’를 강조하는데, 부동산 가치 보증 절차가 빠져있지 않나.
    “대형 감정평가법인이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개사들도 신뢰하고 맡길 만한 감정평가법인에 감정을 의뢰할 수 있을 것이다. 감정 비용을 누가 부담하느냐에 대해 결론이 나오면, 초기에 도입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ㅡ파트너사 계약은 어떻게 진행하나.
    “운영사와 파트너사는 가맹계약을 맺는 것이 아니다. 독립적인 사업자 간 계약관계다. 옥션 플랫폼 내에서 파트너사를 통해 1대1 매각이 되며, 공인중개사법에 따른 거래가 이뤄진다. 기본적인 수수료 정책은 확정했다.”

    ㅡ옥션에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
    “옥션이 성공하려면 매수자 관심을 최대한 끌 수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 최고 부동산 미디어인 땅집고가 모든 채널을 동원해 땅집고 옥션에 올리는 매물 수요자를 찾을 것이다. 국내 최대 신문인 조선일보 내 땅집고 지면과 땅집고 홈페이지, 유튜브, SNS(소셜미디어) 등을 적극 활용해 매각 대상 부동산 정보와 가치를 자세하게 알릴 계획이다.”

    땅집고 옥션에 부동산을 매각 의뢰하려는 개인이나 기업은 땅집고 홈페이지(realty.chosun.com)에 마련된 ‘땅집고 옥션 신청하기’ 코너에서 정해진 양식에 따라 매물 정보를 기입해 신청하면 된다. 옥션 진행 방식(공개·비공개)과 옥션 시작 가격 등 구체적인 사항은 매물 접수 후 소유자와 땅집고 옥션 운영사(BTG컨설팅)가 협의해 결정한다. ☞클릭! 땅집고 옥션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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