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6.17 09:51
[땅집고] 포스코건설의 부동산 관리 자회사인 포스코O&M이 인천 송도에 있는 골프장 잭니클라우스GC를 3000억원대에 인수한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O&M은 최근 이사회에서 18홀 회원제 골프장 잭니클라우스GC를 인수하기 위해 우선 매수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사모펀드 운영사인 칸서스자산운용이 잭니클라우스GC 매각 본입찰에 참여해 3000억원 초반대의 인수가를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매각은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최종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더라도 인수 예정자가 우선협상대상자와 같은 또는 그 이상의 조건을 제시하면 인수권을 갖게 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사전 입찰에서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던 포스코O&M이 당초 제시했던 2650억원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해, 결국 칸서스자산운용을 제치고 최종 인수자가 된 것이다.
포스코O&M은 2350억원 규모의 회원권 보증금 채무를 인수하고 700억원가량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골프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잭니클라우스GC의 홀당 가격은 국내 골프장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포스코O&M이 매년 100억원가량의 적자를 내는 잭니클라우스GC를 너무 고가에 인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내비치고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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