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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4호선 탄다!" 진접역 수혜 입는 9억 이하 아파트

    입력 : 2022.06.03 03:04

    [땅집고]지하철 4호선 연장선 진접선 노선도. /조선DB

    [땅집고] 서울 지하철 4호선 연장선(진접선)이 올 3월 19일 개통했다. 진접선은 4호선 당고개역~진접역까지 14.9㎞를 잇는다. 별내별가람·오남·진접역에 정차한다. 풍양역은 추후 개통한다. 진접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약 2시간에서 1시간 안팎으로 대폭 줄었다.

    땅집고는 진접선이 지나는 별내별가람역과 오남역, 진접역 주변 수혜를 기대해볼 만한 시세 9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아봤다. 3편은 진접역 일대 전용 50㎡ 이상으로 이뤄진 300가구 이상 단지를 골랐다.

    [땅집고]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신도브래뉴./다음부동산

    ■진접읍 금곡리 진접신도브래뉴 전용 104㎡ 호가 7.5억~8억

    진접역 개통 후 진접읍 일대는 교통 개선과 추후 개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이 지역은 그동안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지만 대중교통이 없어 교통 불모지라고 불렸다. 가장 큰 단점을 개선하면서 집값 상승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신도브래뉴’는 2009년12월 준공한 538가구 단지다. 진접역까지 254m 떨어져 있다. 역에서 가장 가까운 단지다. 전용 105㎡부터 210㎡까지 총 5개 대형 타입으로만 이뤄졌다. 전용 104㎡는 지난 4월 6억4000만원을 끝으로 거래가 끊긴 상태다. 현재 호가는 7억5000만~8억원이다. 더 큰 주택형도 9억원 이하 매물을 찾아볼 수 있다.

    교육 시설과 편의 시설은 아직 부족한 편이다. 가장 가까운 학교는 300여m 떨어진 주곡초·중학교다. 풍양중학교는 1.3km 정도, 진접고는 1.9km 떨어져 있다. 인프라는 아쉬운 편이다. 대형마트는 2km 거리에 있는 홈플러스 진접점 한 곳뿐이다.

    [땅집고] 남양주 진접읍 금곡리 신영지웰. /네이버부동산

    ■금곡리 신영지웰 전용 129㎡ 호가 7.8억~8억

    금곡리 신영지웰은 준공 14년 차를 맞은 434가구 단지다. 진접역까지 도보 7분 거리다. 역에서 두 번째로 가깝다. 용적률 163%, 건폐율 19%로 동과 동 사이 거리가 멀어 주거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주차 대수도 가구 당 2대꼴이다. 해밀초·화봉초·진접초, 풍양중, 진접고 등 학교가 1km 반경 이내로 도보권에 있다. 축구장 30배 크기에 달하며 사계절 썰매장이 있는 에버그린파크, 은빛·늘찬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홈플러스 진접점까지 929m 떨어져 있다.

    이 단지는 전용 102~156㎡ 등 4개 타입이 있다. 이 중 두 번째로 큰 전용 129㎡는 지난해 7억8300만원을 찍은 뒤 거래가 없다. 1년 가까이 지났는데 호가가 크게 오르진 않았다.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호가는 7억8000만~8억원 선이다.

    [땅집고] 진접읍 금곡리 진접부영사랑으로./네이버부동산


    ■금곡리 진접부영사랑 전용 85㎡ 호가 최고 6억

    진접부영사랑은 진접역까지 855m 떨어져 있는 단지로, 1080가구 아파트다. 진접역과 오남역 사이에 있어 좀 더 걸으면 오남역으로 갈 수도 있다. 2009년 9월 준공했으며 용적률 179%, 건폐율 16%로 쾌적한 동 간 거리를 확보했다. 주차 대수는 가구당 1대 정도다. 전용 85㎡로만 이뤄졌고 매매가가 아직은 5억원 밑이다. 올 2월 5억5000만원을 찍은 뒤 이달 4억8500만원까지 다시 내려갔다. 현재 가장 높은 호가는 6억원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지하철이 들어서면서 진접역 일대는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현재의 부동산 시장 상황상 가파르게 오르지는 못해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다는 것. 김학렬 스마트튜브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역이 없던 곳이 역세권이 되면 지하철 이용자가 꾸준히 늘면서 주거 수요가 증가한다. 역세권 아파트 수요를 끌어들일 수도 있다”며 “다만 지금은 아파트를 두 채 이상 가지고 가긴 힘들다 보니 한계가 있다”고 했다.

    김 소장은 “현재 부동산 시장 수요가 똘똘한 한 채로 흐르고 있다. 남양주라는 지역 특성상 아무리 역세권이라고 해도 ‘아주 똘똘한 한 채’라고 보긴 힘들다”며 “그래도 역이 들어서면서 실수요자가 증가해 집값은 프리미엄을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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