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31 17:59 | 수정 : 2022.05.31 18:05
[땅집고]지난달 전국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전체 임대차 거래의 50%를 넘겨 전세 거래량을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집주인들이 4년 치 보증금 인상분을 한 번에 올려 받으려고 하면서 전세금이 크게 오른 것도 전세의 월세화 현상을 부추긴 원인으로 분석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는 총 25만8318건으로, 이 가운데 월세가 13만295건으로 50.4%를 차지해 전세 거래량 12만8023건(49.6%)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월세 거래량이 50%를 넘고 전세 거래량을 추월한 것은 정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1~4월 누적 거래 기준으로 보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의 비중은 48.7%로 작년 같은 기간(42.2%)보다 6.5%포인트, 5년 평균(41.6%)과 비교해서는 7.1%포인트 각각 높았다.
월세 비중이 늘어난 것은 2020년 7월 도입된 임대차 3법의 영향이 큰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특히 작년 6월 전월세 신고제가 시행된 이후 그동안 신고가 잘 이뤄지지 않던 오피스텔과 원룸 등 준주택의 월세 계약 신고가 늘어나 월세 비중도 함께 확대됐단 설명이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는 총 25만8318건으로, 이 가운데 월세가 13만295건으로 50.4%를 차지해 전세 거래량 12만8023건(49.6%)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월세 거래량이 50%를 넘고 전세 거래량을 추월한 것은 정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1~4월 누적 거래 기준으로 보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의 비중은 48.7%로 작년 같은 기간(42.2%)보다 6.5%포인트, 5년 평균(41.6%)과 비교해서는 7.1%포인트 각각 높았다.
월세 비중이 늘어난 것은 2020년 7월 도입된 임대차 3법의 영향이 큰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특히 작년 6월 전월세 신고제가 시행된 이후 그동안 신고가 잘 이뤄지지 않던 오피스텔과 원룸 등 준주택의 월세 계약 신고가 늘어나 월세 비중도 함께 확대됐단 설명이다.
아울러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기존 주택에 계속 거주하는 세입자가 늘어 전세 매물이 잠기고,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잇단 금리 인상으로 세입자 입장에서도 전세대출을 받아 비싼 이자를 내느니 차라리 집주인에게 월세를 내는 편이 낫다고 여기는 분위기도 월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4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5만8407건으로 전달보다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37.2% 감소한 것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120건으로 전월 대비 20.0% 증가했고 경기는 1만3261건으로 15.7%, 인천은 3965건으로 11.8% 각각 증가했다. 작년 4월과 비교하면 서울은 48.5% 감소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44.9%, 56.3% 줄었다.
지방은 3만5061건으로 전월 대비 5.1% 늘었고,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7.0% 감소했다.
4월 전체 매매량을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3만5679건으로 지난 달보다 9.8% 증가했으나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39.8%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2만2728건)은 전월 대비 8.4% 늘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2.8%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기준 4만8560가구 규모로 작년 4월과 비교해 8.9% 증가했다. 수도권 물량은 1만5484가구로 1년 전보다 39.2% 줄었고, 지방은 3만3076가구로 73.0% 증가했다. 서울의 4월 인허가 물량은 3750가구로 작년 동월보다 62.9% 감소했다.
4월 전국 주택 착공 규모는 3만441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4.0%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1만695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6.9% 줄었고, 지방은 1만7462호로 29.8% 감소했다.
아파트 착공 실적(2만5581가구)은 1년 전보다 24.9%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8836가구)은 21.2% 감소했다.
4월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49.5% 감소한 1만3620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수도권은 63.2% 줄어든 4374가구, 지방은 38.6% 감소한 9246가구였다.
지난달 전국 주택 준공 실적은 총 3만101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8084가구로 26.5% 늘었고, 지방은 1만2926가구로 25.6% 확대됐다.
4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2.8% 감소한 2만7180가구다. 수도권 미분양은 2970가구로 지난달보다 1.7% 증가했고, 지방은 2만4210가구로 3.4%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2146건)와 인천(414건)의 미분양이 전월 대비 각각 2.9%, 12.8% 감소했으나 서울은 180호에서 360호로 지난달보다 2배 증가했다.
건물이 완공된 뒤에도 미분양인 물량은 6978가구로 지난 달보다 1.2% 줄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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