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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 또 고개드나…2030 아파트 매입 올 최고치 경신

    입력 : 2022.05.31 16:30 | 수정 : 2022.06.16 08:10

    [땅집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2030 세대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조선DB

    [땅집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2030 세대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통계에 따르면 올 4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1624건으로, 이 가운데 30대 이하 매입은 687건(42.3%)이었다. 이는 매입 건수와 비중 모두 올 들어 가장 많다.

    3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20년 8월 처음으로 40%를 넘었다. 이후 같은 해 11월(39.3%)과 이듬해 4월(39.3%)을 제외하고 지난해 10월까지 매달 40%를 웃돌았다.

    하지만 금융권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금리가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9월(44.1%)부터 올해 2월(36.0%)까지 30대 이하 매입 비중은 매월 하락했다.

    지난 3월 대선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아파트값 상승 조짐을 보이자 30대 이하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빚투'(빚내서 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3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3월(40.7%)에 2월(36.0%) 대비 4.7%포인트(p) 급등하며 다시 40%대로 올라선 데 이어 지난달(42.3%)에는 오름폭이 더욱 커졌다.

    지역별로 서울 25개구 가운데 종로구(56.0%), 관악구(55.6%), 노원구(55.3%), 성동구(53.2%), 서대문구(52.1%), 성북구(50.7%)에서 30대 이하 아파트 매입 비중이 50%를 넘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압박으로 거래량이 매우 저조한 가운데서도 임대차 시장의 불안 등으로 젊은층의 실수요 아파트 매입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이전처럼 2030 세대 매수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신고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체 매입 건수는 3월(1236건) 대비 4월(1624건)에 31.4% 늘었지만, 작년 12월부터 5개월째 월 2000건을 밑돌고 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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