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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 줄고 임대료 오르고…'코로나 타격' 상권 회복세

    입력 : 2022.05.30 08:46 | 수정 : 2022.05.30 14:22

    [땅집고] 서울 시내 번화가 거리 1층에서 영업 중인 점포들./조선DB

    [땅집고] 코로나19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이후 지난 2년여간 타격을 받은 주요 상권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서울 주요 상권 임대료가 전 분기 대비 10% 안팎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거리두기의 순차적 해제에 따라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많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소규모 상가 공실률(2층 이하·연면적 330㎡ 이하)은 6.2%다. 지난해 3분기 이후 반년 만에 공실률이 꺾였다. 특히 업무지역의 상가 공실률이 큰 폭으로 낮아졌다. 공실률이 50%를 넘었던 명동은 42.1%로 전 분기 대비 8.2%포인트 떨어졌다. 광화문은 12.7%로 전 분기 대비 9.0%포인트 내렸고, 종로(7.1%)는 2.7%포인트 낮아졌다. 신사역(0.0%)은 같은 기간 4.4%포인트, 테헤란로(1.0%)는 0.3%포인트 내렸다.

    상권이 회복세를 보이자 서울 주요 상권 임대료도 상승세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서울 군자의 소규모 상가 평균 임대료는 23.0% 상승했다. 청담(14.8%), 영등포역(10.0%), 남대문(10.0%) 역시 1분기 상가 임대료 상승률이 10%를 뛰어넘었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업체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 데이터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서울 소규모 상가(2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 평균 임대료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군자는 23% 오르며 상승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청담(14.8%)과 영등포역(10%), 남대문(10%) 등도 10% 이상씩 상승했다. ▲화곡(9.1%)과 ▲강남대로(7.9%), ▲광화문(7%), ▲뚝섬(6.6%), ▲용산역(6.3%) 등의 임대료도 이 기간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 전체 평균 임대료는 0.5% 하락한 것과는 대비되는 수치다.

    군자와 영등포역, 화곡, 용산역 등은 지하철이 다니고, 역 주변으로 상권이 잘 형성돼 유동인구가 많은 인기 지역이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 3월 초 방역패스를 중단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1차 해제되며 상권 활성화 기대감이 임대료에 바로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상가 시장 위축이 우려됐지만 지속적인 주택 시장 규제로 자산가들의 투자금이 상가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데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상가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가 투자 시 단지 내 상가, 대로변 상가, 수세권, 공세권 등 입지적 장점을 갖춰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상가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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