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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만 연간 5억…고소영·장동건이 사는 최고급 주택

입력 : 2022.05.14 05:46

[땅집고] 최근 고소영이 서울 한남동 한 갤러리에서 그릇을 고르는 모습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 /인스타그램

[땅집고] 배우 고소영이 최근 인스타그램에 고급 가구와 식기류 쇼핑 사진을 올리면서 그가 사는 집이 화제에 올랐다. 고소영이 공개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가구나 그릇이 딱 봐도 보통 수준은 훌쩍 뛰어넘는 것 같다” “명품 집을 다 채우려면 명품에 관심 많을 만하네. 고르기도 힘들겠다” 같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고소영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식탁 위 가득한 그릇을 구경하는 모습이 담겼다. 고소영이 찾은 곳은 서울 한남동 한 갤러리로 공예작가들이 만드는 공예품과 가구를 판매하고 있다.

고소영은 과거에도 디자이너 브랜드와 고가의 명품 그릇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3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 도자브랜드의 앰버서더로 선정됐다고 알리는 등 남다른 ‘그릇 사랑’으로 이목을 끌었다. 실제 고소영은 하이엔드 브랜드와 명품은 물론 빈티지 브랜드 가구와 그릇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땅집고] 배우 고소영과 장동건 부부가 사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 아파트.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 /

고소영은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장동건·고소영 부부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마크힐스’와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에 살다가 지난해 강남구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으로 이사했다.

‘PH129’는 청담동 옛 엘루이호텔 부지에 지은 고급 아파트로 2020년 10월 완공했다. 지하 6층~지상 20층 1개동으로 273㎡(이하 전용면적) 27가구와 최고층 펜트하우스 407㎡ 2가구 등 29가구다. 모든 가구가 복층 구조이며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PH129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차지했다. 분양가가 최고 250억원이었는데 장동건·고소영 부부를 비롯해 스타 수학강사 현우진, 골프선수 박인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유명세를 탔다. PH129 407㎡ 소유자는 보유세로만 연간 5억원 이상을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땅집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싸게 분양했던 'PH129' 내부. /PH129 공식 홈페이지.

이 주택 273㎡는 지난해 115억원(14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2006년 실거래가 신고제 도입 이후 아파트 기준으로 역대 최고 매매가였다. 274㎡는 올 4월21일 보증금 4억원·월세 4000만원에 임대차계약을 맺었다. 월세 4000만원은 역대 최고가다. 전국에서 기초 자치단체별로 아파트 월세가 가장 높은 강남구의 평균가(약 250만원·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와 비교해도 16배에 달하는 액수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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