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04 07:42
[땅집고] 웹툰 ‘여신강림’으로 유명한 인기 만화가 야옹이(본명 김나영)의 집이 최근 유튜브에 공개돼 눈길을 끈다.
만화가 박태준의 유튜브 채널 ‘만신 박태준’에 최근 ‘야옹이작가 김나영의 집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시리즈로 공개됐다.
영상 초반부에는 야옹이의 슈퍼카가 등장했다. ‘페라리 로마’로 출고가 3억 2000만원인데 야옹이는 옵션을 포함해 4억원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영국 차 느낌이라 샀다. 출고 대기만 2년 가까이 했다”며 “국내에 30명 정도 보유한 희소 차량”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3개월 넘도록 한 번도 운행을 안 했고, 너무 방치하고 있었다”며 최근 이 차를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야옹이 집 내부로 들어가자 예상외로 일반 가정집과 큰 차이없는 평범한 모습이었다. 다만 형광색 두꺼운 테두리로 장식한 전신 거울 등 집안 곳곳에 놓인 독특한 소품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소품 대부분은 어느 정도 기다려야 살 수 있는 것"이라며 "(바닥에 놓인) 러그만 해도 주문 후 6개월 동안 기다렸다. 마루에 놓인 테이블과 오브제도 모두 산업 디자이너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야옹이는 벽에 걸린 그림 한 점을 가리키며 “제네시스 한 대 가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식이나 재테크 같은 것을 전혀 할 줄 모르고 돈을 버는 것 밖에 할 줄 모른다. 친구들 보면 투자에도 관심이 많던데, 나는 사실 일밖에 모른다. 그림도 작가님의 작품이 예뻐서 산 것”이라고 말했다.
드레스룸으로 들어가자 각종 명품 브랜드로 빼곡한 옷장이 눈에 들어왔다. 박태준은 “사람들이 야옹이 옷장에 정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야옹이는 “명품 옷을 사니까 좋은 점은 옷이 잘 안 상한다는 거다. 질이 너무 좋으니까 물려줘도 된다. 다른 데 투자를 안 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했다.
야옹이는 “이 아파트는 내 집이 아니고 잠깐 들어와서 (전세로) 사는 사람”이라며 “30년간 무주택자였다. 주택청약 점수도 엄청 높아 청약 대기중”이라고 말했다.
야옹이가 사는 아파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로 알려졌다. 최고 47층 4개동 688가구 고급 주상복합이다. 2017년 준공했고 한강과 서울숲공원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 갤러리아포레,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함께 ‘성수동 랜드마크’로 꼽힌다.
이 아파트는 688가구 전체가 거실 전면을 통유리로 마감해 저층에서도 한강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며, 입주자에게 아침식사와 세탁 대행, 발레파킹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명 연예인도 이 아파트를 많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본명 전정국)과 제이홉(본명 정호석), 슈퍼주니어 최시원·동해·이특, 소녀시대 써니, 걸스데이 유라 등도 주택을 구입했다.
이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해 35억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호가는 동과 층수에 따라 32억~39억원 수준이다. 동일 평형 전세금 시세는 22억5000만~27억원에 달한다.
야옹이 작가는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웹툰 '여신강림'을 네이버 웹툰에 연재중이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여주인공 주경과 남주인공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다. 현재 9개 언어로 번역되어 유럽과 아시아권으로 해외 연재를 진행중이다. 야옹이는 이 과정에서 많은 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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