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소라? 꽈배기?"…독특함에 눈길 절로 가는 아마존 제2본사

    입력 : 2022.05.02 14:20 | 수정 : 2022.05.02 14:25

    [땅집고]아마존 제2본사 사옥 투시도./design build network

    [땅집고] “소라 같기도 하고 똥 모양 같기도 하고…멋있다고 하긴 애매하지만, 특이하긴 하네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제2 본사 사옥이 건설 승인을 받았다. 건물은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에 들어선다. 최근 CNN,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 위원회는 공청회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4월 23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제2 본사 건축 계획안을 만장일치 통과시켰다.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제2 본사에는 25억 달러가 넘는 금액이 투입된다”라면서 “이 프로젝트가 알링텅 커뮤니티와 그 이상의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제2 본사에는 아마존 직원 2만500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제2 본사 부지에는 공원과 상업 시설, 고등학교와 보육 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

    [땅집고]나선형 모양의 아마존 제2 본사 건물 외부에는 하이킹 코스가 설치된다. 야외 경사로에는 나무와 화초가 심어져 주말에는 일반인도 산책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dailymail

    제2 본사는 국제 건축 회사 NBBJ가 설계했으며, 3개 동의 건물로 구성된다. 이 중 350피트(106.68m) 높이의 소라처럼 생긴 나선형 유리 타워가 메인이다. 건물 외관에 친환경 건축 방식을 적용해 나무와 식물 등 녹지를 조성했으며, 타워 외관에는 경사로를 설치해 전 층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야외 경사로에는 나무와 화초가 심어져 산책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주말에는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제2본사는 태양광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전력을 공급받을 계획으로, 신재생 에너지 건물로 조성된다. NBBJ 측은 “아마존 제2본사는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땅집고]알링턴 아마존 제2 본사에는 야외 공원과 커뮤니티가 들어서며, 고등학교가 있으며 2025년에 개교할 예정이다. /dailymail

    아마존 제2본사 계획이 발표되며 미국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거대 IT기업의 사옥이 유치되면 일자치 창출, 젊은 세대의 유입 등으로 인해 지역 부동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마존이 2018년 제2본사를 짓겠다고 밝히자마자 뉴욕, 시카고, 보스턴, 워싱턴 D.C를 비롯한 동부 지역부터 중부지역, 캐나다의 토론토까지 모두 238개 도시가 아마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당시 아마존은 인구 100만 명 이상, 공항과 대중교통 등 인프라, IT 기술인력 채용을 위한 우수 대학 여부 등을 선정 기준으로 두고 20개의 후보지를 추렸다. 이후 같은 해 11월 제 2 본사 후보지로 알링턴과 뉴욕 두 곳을 선정했으나, 반발로 인해 뉴욕 지사 계획은 철회됐다. 아마존은 알링턴에 제2 본사가 들어서면 오피스 조성 및 임대효과만으로 향후 20년간 32억 달러 이상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드디어, 종부세 폭탄 터졌다. 아파트 사고팔기 전 재산세, 종부세 확인은 필수. ☞클릭! 땅집고 앱에서 전국 모든 아파트 세금 30초만에 확인

    ▶돈버는 부동산 실전 투자 전략을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증여편] [재개발편]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