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01 11:07
[땅집고] 가수 KCM(본명 강창모)이 경기 김포시 전원주택 신혼집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新 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에서는 KCM 부부와 홀어머니가 함께 살 신혼집을 최초 공개했다. 이 집은 김포 양촌 구래리 ‘비엔뷰빌리지’로 대지 3300㎡(약 100평), 지상 3층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다. 이날 방송에서 KCM과 래퍼 지플렛(본명 최환희)은 함께 신혼집 앞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현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1층 거실로 들어가자 화이트톤 거실에 청록색 쇼파가 눈길을 끌었다. 2층으로 이동하자 침실 2개와 옷방이 나왔고 3층에는 다락과 야외 옥상 테라스가 있었다.
KCM 신혼집을 본 지플렛은 "집이 생각보다 좋다"면서 "돈 좀 버셨나봐요"라고 웃었다. KCM은 "풀 대출이다, 빚이야"라면서 "서울 너무 비싸잖아, 서울 집값의 반 정도"라고 답했다.
KCM 신혼집이 있는 비엔뷰빌리지는 약7500평 땅에 70여세대 타운하우스가 들어서 있다. 김포골드라인 마산역이 버스 15분 정도 걸린다. 마산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는 아홉 정거장으로 약 30분 걸린다.
타운하우스는 대도시 교외에 단독주택의 쾌적함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살려 짓는 주택이다. 코로나 19사태로 실내 생활이 장기화하면서 답답한 아파트 대신 독립적인 주거 환경이 갖춰진 주택을 찾는 수요자가 눈을 돌리며 인기를 얻었다.
타운하우스는 통상 지상 2~3층 규모로 주변 환경이 조용하고 한적한 것이 장점이다. 단독주택과 달리 집이 여러 채 모여 있어 편의시설도 있다. 최근 짓는 대형 아파트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보안 설비가 있고 쓰레기 집하장도 있는 경우가 많다. 자기만의 프라이빗한 주거 공간이면서 공동주택에서 느끼는 안전성과 소규모 공동체 생활을 느낄 수 있다. 모든 층이 하나의 가구로 이뤄진 구조여서 층간소음 걱정이 없다.
단점도 있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관리비가 비싸다. 보통 경기도 외곽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 등이 불편할 수 있다.
건축업계에서는 타운하우스가 들어서는 대지 용도가 단독주택일 경우 재개발 가능성도 낮아져 투자 목적으로 들어가면 장기간 집값이 오르지 않아 실망할 수 있다고 한다. 집값에 큰 변화가 없고,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아파트보다 환금성도 떨어진다.
A건축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엔 타운하우스도 아파트 평면과 유사하게 만들고 있다. 예컨대 거실을 늘리기보다 방 크기를 키워서 개인 공간이나 특수 공간에 더 중점을 두는 구조를 도입한다”며 “시행사는 인근 신도시와 연계성을 부각해 시장 가치를 증가시키는 쪽으로 분양 전략을 세우기도 한다”고 했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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