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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 방문

    입력 : 2022.04.29 11:11 | 수정 : 2022.04.30 10:05

    [땅집고]원희룡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이 29일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에 책임이 있는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측에 상인과 수분양자들이 조속히 사고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성의있게 협상에 임하라고 요구했다.

    인수위원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9일 원 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 관계자들이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현황을 점검하고 피해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땅집고]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왼쪽 두 번째)가 29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관계자로부터 수습 현황을 설명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현장 방문에 대해 인수위는 “원 위원장이 신속한 협의를 지원하기 위해 당사자를 직접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현장 방문은 조속한 사고 수습을 당부한 윤석열 당선인의 당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였던 지난 2월 6일 사고 현장을 찾아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원 위원장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올해 2월 두 차례 현장을 찾았다. 지난 19일 인수위 기획위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피해자들을 만난 이후 10일 만에 원 위원장이 다시 현장에서 피해자들과 만났다.

    현재 시공사와 주변 피해 상인, 수분양자 간에는 피해보상, 건물 처리 등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해서 협의가 진행 중이나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사고 현장을 둘러본 원 위원장은 “여전히 기둥, 벽체 등 위험 구조물이 남아있는 만큼 안전성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관계 부처와 국토안전관리원이 현장을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새 정부는 출범 후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수습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원만한 피해보상 협의와 안전한 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실시공을 차단하고 건설현장 안전을 강화하는 건설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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