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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사업 본궤도…13조 들여 '해상 공항' 만든다

    입력 : 2022.04.26 11:11 | 수정 : 2022.04.26 16:18

    [땅집고] 총 사업비 13조가 투입되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26일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국무회의 의결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국가 정책적 추진이 확정됨에 따라, 이후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의결된 추진계획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 지난 해 5월 착수한 ‘가덕도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의 성과로 앞으로 사업 후속 절차의 밑그림이 될 전망이다.

    [땅집고]'가덕도신공항' 완공 후 예상 모습. /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계획의 기본 방향은 ▲여객·물류 중심의 복합 기능을 가진 거점 공항 ▲활주로 관리 및 항공기 운항에 대한 안전이 확보된 공항의 신속한 건설 ▲수도권의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을 활성화하는 국토의 균형 발전으로 요약할 수 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총 사업비는 13조700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검토됐다.

    국토부는 초기 개항 시에는 현재 김해공항의 국제선만 이전하는 것을 전제로 검토했다.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에 따라 수요를 분석한 결과, 잠정 목표연도 2065년, 국제선 기준으로 여객은 2336만명, 화물은 28.6만톤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활주로 길이는 국적사 화물기(B747-400F)의 최대이륙중량 기준의 이륙 필요거리(3480m)를 고려하여 3500m로 검토했다는 설명이다. 특별법 상 입지가 ‘가덕도 일원’으로 규정됨에 따라 가덕도 내에서 가능한 배치대안 후보를 평가해 선정했다.

    국토부는 공항의 24시간 운영을 위해 인접지역에 미치는 소음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활주로 방향별, 지형별 특성을 대표하는 대표하는 총 5개 배치대안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후보군으로는 활주로를 남북으로 배치하는 A, B, C안과 활주로 동서 D, E안 등 5개 안이다.

    [땅집고]배치 대안 후보. / 국토교통부

    정부는 활주로를 남북으로 배치하는 A, B, C의 안은 인근 인구밀집지역에 소음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24시간이 곤란하고 김해공항 및 진해비행장의 관제권 침범 및 군 비행절차 간섭 등 인근 공항과의 상호 운영·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대안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활주로 동서 D, E를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구성 평가한 결과 순수 해상배치 대안 E안이 육상-해상 걸치는 대안 D안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돼 E안이 최종 선정했다.

    E안은 사업비가 D안과 큰 차이가 없으면서 부등침하 우려가 적고, 장래 확장성이 용이하다는 게 국토부의 판단이다. D안과 달리 절취된 산지를 배후부지로 활용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후속 절차인 기본계획, 설계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보다 상세한 지반조사, 최신 공법 적용 및 최적 입찰방식 검토·도입 등을 통해 사업비, 사업기간 등이 구체화할 예정이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국무회의 의결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정부의 흔들림 없는 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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