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4.25 11:26
[땅집고]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창업을 준비하는 시민과 기존 영세 소상공인이 이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상권정보 사이트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지난 19일 정식 오픈했다. 상권정보 시스템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는 총 45종의 소상공인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자치구 및 상권별 생존률, 평균 매출액, 임대 시세 등 다양한 경영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다. 서울시가 2016년 개발하고, 2017년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번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고도화 사업은 소상공인 또는 상권과 창업에 관심 있는 시민의 이용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하고 이용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뜨는 상권’, ‘나는 사장’, ‘나도 곧 사장’ 등 직관적인 명칭을 활용하고 분석 리포트의 가독성을 높여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먼저 정확한 상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상권분석 영역 기준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직선거리를 기준으로 동심원을 그려 구분했던 상권분석 영역(반경 300m 등)을 실제 보행으로 일정 시간 동안 걸어서 도달할 수 있는 영역으로 구분해, 실제 골목길을 따라 형성되는 상권의 특징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했다. 이 같은 보행권역 기반의 상권분석 서비스는 전국 최초다.
창업을 꿈꾸는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로는 ‘나도 곧 사장’이 있다. 유망 업종과 지역을 추천해주고, 창업 예정지를 중심으로 동일 업종 점포수와 매출, 유동인구 등 준비된 창업을 위한 상권정보를 담은 상권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아직 업종을 선택하지 못한 예비 창업자에게 최근 뜨는 업종 검색기능을 제공하며, 창업 예정자에게는 예정 점포의 위치, 업종, 분석영역을 선택하면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리포트를 제공한다.
빅데이터를 융합해 최근 뜨고 있는 상권을 지도로 한눈에 보여주는 ‘뜨는 상권’ 기능도 새롸 생겼다. 사용자가 점포수, 매출, 유동인구 등의 변화를 조건으로 ‘뜨는 상권’을 조회하면,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근 뜨고 있는 동네(행정동)와 발달상권, 골목상권, 전통상권 등 유형별 유망상권을 지도에 시각화 해서 한눈에 보여준다. 뜨는 동네와 유망한 상권을 클릭하면 해당 상권의 업종과 매출, 인구와 배후지를 분석한 그래프와 표를 도출해낸다.
현재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분석도 추가됐다. ‘나는 사장’ 기능을 통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를 중심으로 주변의 동일 업종 점포수와 매출 변화, 유동인구 변화, 배후지 등 분석결과를 제공한다.
‘자가진단’ 기능도 있다. 소상공인이 직접 자기점포의 매출, 임대료, 고용자수, 영업시간 등을 입력하면 주변 및 서울시 내 유사 업체들의 현황과 신청자의 업황을 비교한 결과를 제공해 스스로 경영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며, 2023년부터는 유동인구 등에 대한 미래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한 AI 기능을 도입해 소상공인이 미래 경영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소상공인 지원 전문기관으로서 그간 축적한 소상공인 빅데이터와 노하우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라며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가 제공하는 상권정보가 예비창업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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