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4.14 09:02
[땅집고]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이 2027년 지상 49층 규모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중랑구 상봉동 83-1번지 일대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의 건축 심의안을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중랑구 상봉동 83-1번지 일대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의 건축 심의안을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이 일대에는 연면적 28만9902.44㎡,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커뮤니티형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공동주택 999가구를 비롯해 오피스텔 308실, 판매시설(1만5천739.94㎡), 문화 및 집회시설(240.98㎡), 근린생활시설(279.28㎡) 등도 함께 조성된다. 오는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친 뒤 2024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저층부인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는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상업·문화·집회시설이 배치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지상 3층부터 49층까지는 다양한 주택형의 공동주택 999가구와 오피스텔 308실이 건설되며, 공공주택 197가구도 포함된다.
1985년 8월 준공된 종합버스터미널인 상봉터미널은 최근 버스터미널 기능이 축소되고 시설이 노후하면서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올해 1월 상봉9-1 존치관리구역 주상복합사업에 이어 이번에 상봉터미널 재개발 사업이 건축 심의를 통과하면서 침체한 일대 상권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앞으로도 시민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통해 주민 모두가 공존하는 주택정책을 시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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