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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아파트 리모델링 ‘특화 평면’ 개발

    입력 : 2022.04.13 11:31

    /장귀용 기자

    [땅집고] 대우건설은 아파트 증축형 리모델링사업에 적용할 새로운 ‘특화 평면’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평면은 올해부터 신규 수주하는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대우건설의 리모델링 특화 평면은 기존 아파트의 구조(계단식‧복도식)에 따라 ▲계단식 관통형 ▲계단식 일반형 ▲복도식 1BAY ▲복도식 2BAY 등 총 4가지 주택형으로 나뉜다.

    계단식 아파트는 한 층 가운데 계단실(엘리베이터 등)이 위치해 있고, 양쪽에 주택을 1가구씩 배치한 구조다. 1990년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많이 지어졌다. 대우건설은 기존 아파트 사례들을 분석해 계단실 기준 현관문의 배치에 따라 ‘계단식 관통형’, ‘계단식 일반형’ 2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땅집고] 대우건설이 개발한 리모델링 특화평면 '계단식 관통형' 내부 조감도. /대우건설

    ‘계단식 관통형’은 계단실을 기준으로 두 세대의 현관문이 마주보고 있는 주택형으로 주택내부의 전·후면 발코니를 확장해 기존 2BAY 구조를 2.5BAY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통상적으로 전용면적 기준 20%의 공간확장이 가능하다. 계단실도 엘리베이터 위치를 이동시켜 공간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계단식 일반형’은 계단실을 기준으로 두 세대의 현관문이 병렬식으로 나란히 배치된 형태다. 기존 3BAY 구조를 가지고 있어 확장 후 효율적인 공간 배치가 가능한 주택형이다. 이 주택형에서는 주방과 세탁실, 팬트리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순환동선 구조가 적용된다. 신축아파트 대비 다소 좁고 길게 느껴질 수 있는 주방에 개방감을 주기 위해서다.
    [땅집고] 대우건설이 개발한 리모델링 특화평면 '계단식 일반형' 평면도. /대우건설

    계단식 아파트와는 다르게 복도식 아파트는 긴 복도를 따라 한 층에 여러 세대가 배치된 구조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많이 지어졌다. 복도식은 보통 소형 평형으로 많이 지어져 1BAY나 2BAY의 형태가 많다. 공간 제약이 많아 리모델링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대우건설은 복도식 특화 평면도 기존 아파트 구조에 따라 ‘복도식 1BAY’, ‘복도식 2BAY’ 2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복도식 1BAY’ 주택형은 기존 공간 제약이 가장 큰 평면으로 전면부 확장을 통해 침실과 거실 공간을 추가로 마련했다. 추후 세대간 내력벽 철거 규제가 완화되면 2가구를 통합해 2BAY로 확장 가능할 수 있는 평면 안도 준비했다.

    ‘복도식 2BAY’는 전·후면 확장을 통해 침실과 거실 공간을 확보했다. 공용부는 복도식을 계단식으로 변경해 각 가구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게 설계했다.

    대우건설은 특화 평면 외에도 상품구성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증축형 리모델링 단지는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오해를 해소하는 차원이다. 가령 내부 전(全)실에 우물천정을 적용해 리모델링 후에도 천정 높이가 줄어들지 않도록 한다거나 커튼월 룩을 비롯한 외관디자인, 스카이 커뮤니티를 도입하는 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완화 정책에 따라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리모델링 사업 특화 평면을 개발했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특화 평면은 기존 벽체 철거비율을 최소화해 구조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공사비를 절감하고 최신 트렌드의 설계 요소까지 접목해 리모델링 단지의 상품성을 높였다”고 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해 신설된 리모델링TF팀을 올해 3월 리모델링사업팀으로 격상시켰다. 수주 목표도 작년 수주액(5721억원)보다 약 40% 상승한 8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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