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4.13 10:54
[땅집고] 올해 들어 청약 시장에 냉기가 도는 가운데 입지·상품에 따라 흥행 여부가 갈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13일 GS건설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분양된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미아3구역 재개발)가 최근 모든 가구의 계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지난 1월 1순위 청약에서 295가구 모집에 1만157명이 신청해 평균 3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고분양가 논란으로 계약 포기자가 속출해 미계약 물량이 나왔다.
그러나 이 단지는 지난달 30일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 18가구 모집에 1만2천569명이 신청해 69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이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일 이후에 나온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아파트 무순위 청약의 신청 자격은 해당 주택 건설지역(시·군)의 무주택 가구 구성원인 성년자이며 청약통장도 필요 없어 경쟁률에 대한 허수 논란도 있었으나 결국 완판에 성공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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