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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집값 자극 없이 주택 공급, 원희룡과 공감대 이뤘다"

    입력 : 2022.04.12 14:29

    [땅집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하는 오세훈 시장. /연합뉴스

    [땅집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지 않고 주택 공급할 것’이라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12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원희룡 후보자와 전날 이 같은 내용으로 전화 통화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기조 하에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며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할 때도 각별히 이 점을 주문했고, 원희룡 후보자와 통화할 때도 함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원 후보자와 통화에서 “신 정부 출범 이후에 서울시와 협조 관계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정교하게 (정책을) 설계할 것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했다. 이어 “주택공급도 중요하지만 부동산 안정이 더 중요하다는 기조를 견지해가겠다”며 “분명히 새 정부도 (신중한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그 가운데 국토부와 서울시 협업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주택공급 확대와 세제 개편을 기조로 하는 서울시 핵심 주택정책 대다수를 새 정부가 공약으로 채택하면서, 그간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운 것들이 이제 하나하나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민들에게 공급하는 공공주택 면적을 기존의 1.5배로 늘리고, 기자재와 설비 품질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임대공공주택은 살기 비좁다는 인식을 타파하고, 입주민들에게 양질의 주택에서 산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 오 시장은 조만간 공공주택 공급과 관련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오 시장은 청와대 이전 후 사대문 안 도심을 고층빌딩과 녹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높이 제한을 풀고 용적률을 최대한 구현하면 공공에 기여하는 부분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그 땅을 다 녹지 공간화할 것”이라며 “용산공원이 반환된 후 조성될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철도정비창 부지도 나무숲과 빌딩 숲이 공존하는 푸른 모습의 녹지생태도심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시장 재선에 도전한다. 그는 “작년 선거 때 공약을 만들면서 5년 호흡의 시정 운영 계획을 세웠다”며 “지난 1년간 재임 기간이 짧아 아쉬움이 많았는데, 시민들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4년간 남은 계획을 하나하나 실행해가겠단 의지로 선거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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