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4.11 15:17 | 수정 : 2022.04.11 15:27
[땅집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 가운데 '생애 최초 주택 가구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개편·인상'이 가장 기대되는 공약으로 꼽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직방이 지난달 17∼31일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85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8.2%가 가장 기대되는 공약으로 생애 최초 주택 가구의 LTV 개편·인상을 선택했다.
이어 '2022년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15.3%),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10.8%), '5년간 250만호 이상 공급'(10.7%) 등의 순이었다.
윤 당선인은 선거 당시 생애 최초 주택 구매 가구에 대해 LTV 상한을 80%로, 나머지 가구엔 70%로 올리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당선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 분과 업무보고에서도 적극적인 LTV 규제 완화를 주문했다.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책으로는 '대출 제도 개선'(25.1%) 답변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부동산 세제 개선'(19.7%), '주택 공급 확대'(11.1%), '부동산 투기·불법 근절'(9.2%) 등의 순이었다./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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