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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이나 들겠어?' 꽉 막힌 해변 별장, 들어가니 이런 반전이

    입력 : 2022.04.06 04:00 | 수정 : 2022.04.06 07:48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건축가들이 짓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일본 협소주택이나 미국, 유럽의 저택이 TV나 영화를 통해 종종 소개되지만 그 의도와 철학적 의미를 알기는 쉽지 않다. 땅집고는 월간 건축문화와 함께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지은 주택을 소개한다.

    [세계의 주택] 가족을 위한 해변 별장 '브레조스 다 카레게이라 하우스'(BREJOS DA CARREGUEIRA HOUSE)

    [땅집고] 가족을 위한 해변가 별장 '브레조스 다 카레게이라 하우스'(BREJOS DA CARREGUEIRA HOUSE). /ⓒGarces

    [땅집고] 포르투갈 콤포르타 해변 마을에 2층 규모 별장 '브레조스 다 카레게이라 하우스'(BREJOS DA CARREGUEIRA HOUSE)가 있다. 외관은 흰색 페인트를 칠하고 베이지색 세라믹 벽돌을 하단에 배치해 마감했다. 단순한 마감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풍긴다. 외관을 폐쇄적으로 지어 다소 답답해 보이지만 내부는 화이트와 우드톤으로 통일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건축 개요

    [땅집고]브레조스 다 카레게이라 하우스 설계도. /ⓒEst?dio AMATAM

    건축사무소 : 에스튜디오 아마탐(Estúdio AMATAM)
    위치 : 포르투갈, 콤포르타, 핀할 거리
    건축면적 : 220.3㎡
    연면적 : 598㎡
    준공 : 2021년 5월
    사진작가 : 야르시스(Garcês)

    ◆건축가가 이 집을 지은 의도는…

    이 집은 휴양을 위해 찾은 가족을 위해 지은 별장이다. 건축가는 요리를 즐기고, 손님을 초대해 파티 여는 것을 좋아하는 가족을 위해 2층을 제외한 대다수 내부 공간과 외부 공간을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모든 내부 공간과 이어지는 외부 공간

    이 집은 실내 어떤 공간에서도 대지 안쪽의 마당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방과 야외 수영장이 바로 이어져 물놀이 후 바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야외 수영장 옆에는 야외 다이닝 공간과 바비큐장을 배치해 지인을 초대해 이른바 풀 파티를 즐길 수도 있다.

    [땅집고] 야외 수영장. /ⓒGarces

    낮 시간 야외에서 바비큐 파티를 할 때를 대비해 야외 다이닝 공간 위에 차양막을 설치했다.

    [땅집고] 야외 다이닝 공간. /ⓒGarces

    ■ 공간 별로 특색이 다른 천장

    이 집은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ㄴ’자 모양으로 단차를 둬 지붕 높이가 다르다. 주방과 다이닝룸 공간은 지붕 높이가 낮고 거실 쪽 지붕은 높다.

    [땅집고] 부엌. /ⓒGarces

    바깥에서 보는 것과 달리 내부 천장을 'ㅅ'자 모양 박공형태로 설계했다. 박공 지붕으로 마감해 아늑한 느낌을 준다. 천장 높이가 다른 만큼 내부 마감재도 각각 다른 것을 사용했다. 침실 천장은 나무로 마감해 아늑한 느낌을 강조했고, 거실 천장은 흰색 페인트로 칠해 공간이 넓어보인다.

    [땅집고] 흰색 페인트로 마감한 주방 천장. /ⓒGarces

    [땅집고] 목재로 천장을 마감한 침실. /ⓒGa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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