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34평 4억' 파격 분양가…"어후, 주변 보니 쌀 만하네"ㅣ화성 비봉지구 우미린

    입력 : 2022.04.04 11:19

    땅집고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분양 광고가 말하지 않는 사실과 정보’만을 모아 집중 분석하는 ‘디스(This) 아파트’ 시리즈를 연재한다. 분양 상품의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전달한다.

    [디스 아파트] 분양가 저렴한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
    [땅집고]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 B4블록에 분양하는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 단지 개요. /이지은 기자

    [땅집고] “경기도 34평 아파트 분양가가 4억원도 안 된다니, 저렴하긴 한데…. 입지를 보니 완전 허허벌판이어서 쌀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경기 화성시 공공택지지구인 비봉지구에서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이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총 798가구다. 이달 12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024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이 아파트 최대 장점은 저렴한 분양가다. 최근 수도권에서도 34평(전용 84㎡) 기준 10억원 넘는 아파트가 많지만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은 최고 분양가가 4억원을 넘지 않는다. 다만 예비청약자들 사이에는 ‘분양가가 싼 이유가 있다’고 평가한다. 비봉지구가 개발 초기 단계여서 학교·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하나도 없는 허허벌판인 탓이다. 단지 주변에 분묘가 있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인프라 태부족…학교·상업시설·지하철역 없어

    [땅집고]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은 비봉지구 최남단인 B4블록에 짓는다. /이지은 기자

    화성 비봉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구포리 일대 86만㎡에 조성하는 신도시다. 총 6366가구(1만7189명) 규모로, 2016년 10월 착공해 아직 개발 초기 단계다. 아파트(공동주택)는 총 9개 블록이다. 현재 A1블록에 LH 임대아파트를 짓는 중이다. 지난 1월 B2블록에 ‘화성비봉 호반써밋’이 분양했다. 이번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은 비봉지구 최남단인 B4블록에 짓는다.

    분양 홈페이지에는 ‘교통,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비봉지구’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하지만 현재 비봉지구에 조성된 인프라는 거의 없다. 도로로 필지 구획만 되어있을 뿐, 학교나 상업시설이 없는 허허벌판 상태다. 비봉지구가 신도시 인프라를 갖추려면 적어도 10년은 기다려야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땅집고] 화성 비봉지구는 현재 개발 초기 단계여서 '허허벌판'이나 다름없다. /이지은 기자

    지하철이 없다는 것도 단점이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수인분당선 야목역인데 도보로는 50분 정도 걸린다. 단지에서 걸어서 5분 정도 떨어진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버스(7-1번)를 타면 야목역까지 4분 내외로 도착한다. 다만 배차간격이 평일 30~60분, 주말 60~120분으로 길다. 아파트가 입주하는 2025년에는 배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땅집고]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은 모든 가구를 34평으로 구성한다. A~B타입은 판상형, C타입은 타워형이다. /이지은 기자

    이 아파트는 최근 주택 시장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로만 이뤄졌다. 총 3개 타입인데 A~B타입(634가구)은 4베이 판상형이고, C타입(164가구)은 타워형이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은 부지 남서쪽 106~107동 지하에 조성한다. ▲지하 1층에는 피트니스클럽, 실내 골프 연습장, GX룸, 남녀 독서실 등을 ▲지하 2층에는 다목적 실내 체육관을 짓는다.

    [땅집고]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 인근에 무덤 총 150여기가 있다. /이지은 기자
    이 아파트는 주변에 크고 작은 분묘가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주변에 총 150여기 분묘가 있다. 일부 세대는 창문을 열면 ‘무덤뷰’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34평 분양가 4억 이하…시세차익은 ‘글쎄’

    [땅집고]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 34평 주택형별 분양가. /이지은 기자

    ‘화성 비봉 우미린’ 최대 강점은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것. 34평 분양가가 3억4900만~3억9300만원이다. 상대적으로 땅값이 저렴해, 분양가가 비교적 싸게 책정된 것이란 분석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주택형별로 430만~740만원이다.

    이 아파트 청약 당첨시 얻는 시세차익은 얼마나 될까. 현재 단지 근처에 실거래 신고된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가 없어 정확한 차익 비교가 어렵다.

    반경 5㎞ 이상까지 넓혀보면 화성시 새솔동 송산그린시티에서 ‘세영리첼에듀파크’가 지난해 7월 6억4000만원, ‘더펠리체휴먼빌’이 지난해 11월 7억3000만원에 각각 팔렸다.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 분양가(최고 3억9300만원)가 송산그린시티 집값의 ‘반값’ 수준이며, 3억원 이상 저렴한 셈이다. 다만 비교 대상으로 삼은 송산그린시티가 이미 어느 정도 인프라가 갖춰진 신도시인 점을 감안하면 차익은 이보다 적을 수 있다.

    [땅집고]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 34평 분양가와 인근 화성 송산그린시티 아파트 실거래가 비교. /이지은 기자

    비봉지구 B2블록에 지난 1월 ‘호반써밋 화성비봉’이 청약을 받았는데 평균 경쟁률 6.8대 1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이 15.8대 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낮은 편이었다.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도 비슷한 성적으로 청약 마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매제한기간은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이고, 재당첨제한기간은 10년이다. 의무거주기간은 없다. 땅집고 자문단은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서울 접근성이 얼마나 좋은가에 좌우되는데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은 화성시에서도 입지는 떨어지는 편”이라며 “시세 차익 목적보다는 화성·평택·수원 등 수도권 남부로 출퇴근하는 예비청약자들이 실거주 용도로 분양받으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드디어, 종부세 폭탄 터졌다. 아파트 사고팔기 전 재산세, 종부세 확인은 필수. ☞클릭! 땅집고 앱에서 전국 모든 아파트 세금 30초만에 확인

    ▶돈버는 부동산 실전 투자 전략을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증여편] [재개발편]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