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반쪽 뉴타운' 마지막 퍼즐 맞추나…장위 6개 구역 개발 본격화

    입력 : 2022.04.04 07:32

    [땅집고] 2021년 5월 14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일대. 장위동은 서울 내 최대 뉴타운사업이 추진됐지만 절반가량이 구역이 해제되면서 신축 아파트와 노후 주택단지로 극명히 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운호 기자

    [땅집고]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과 북서울숲 사이에 위치한 성북구 장위동. 뉴타운 사업으로 지어진 신축 아파트가 차례로 입주하는 동쪽과 구역해제로 개발이 멈춰선 탓에 좁은 골목길 낡은 주택들이 빼곡한 서쪽이 대비되는 동네다. 그런데 최근 서쪽지역에도 개발사업추진과 관련한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리는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 최대 규모 뉴타운인 ‘장위뉴타운’이 마지막 개발의 퍼즐을 맞춰가고 있다. 전체 15개 구역 중 6개 구역이 해제됐다가 최근 다시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주권 거래제한 전까지 매물을 잡으려는 외부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다만 개발 방향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지역이 많아 ‘옥석 가리기’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장위뉴타운 내 6개 해제 구역이 다시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15구역은 최근 민간 재개발 조합 설립에 성공했다. 앞서 8·9구역은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12구역도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추진 중이다. 11·13구역은 한차례 고배를 마셨던 공공재개발에 다시 도전하는 모양새다.

    [땅집고] 장위뉴타운 위치도. /장귀용 기자

    장위뉴타운은 3기 뉴타운으로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15개 구역 면적이 총 186만㎡(56만평)에 달해 서울 35개 뉴타운 중 가장 넓다. 뉴타운 남쪽에 6호선 돌곶이역과 상월곡역이 있고, 북쪽에는 2025년쯤 경전철 동북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북서울꿈의숲 등 녹지 공간도 풍부해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장위뉴타운은 ‘반쪽만 성공한 뉴타운’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있다. 뉴타운 지정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12·13구역(2014년)과 8·9·11구역(2017년), 15구역(2018년)이 차례로 구역에서 해제됐다. 현재 4곳(1·2·5·7구역)은 재개발이 끝나 입주했다. 3구역과 14구역은 조합설립 단계이고 4·6·10구역은 시공사를 선정하고 관리처분까지 마친 상태다.

    장위뉴타운은 조합을 설립하고 사업을 본격화한 15구역 외에도 8·9·11·12·13구역 등이 공공주도 사업이나 민간 재개발 등 개발사업 재개를 위해 움직이는 중이다.
    [땅집고]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5구역은 최근 조합설립을 승인받으면서 재개발사업을 본격화 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조합창립총회 당시 안내 현수막. /장귀용 기자

    8·9구역과 12구역은 공공주도 사업을 추진 중이다. 8·9구역은 지난해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12구역은 지난해 8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가 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11구역과 13구역, 15구역은 민간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15구역은 지난해 1월 대법원이 구역해제에 대한 행정소송에서 소유주들 손을 들어주면서 사업을 재개했다. 11구역과 13구역은 앞서 서울시 민간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에 공모했다가 탈락한 후 일반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만 11구역과 13구역, 15구역은 구역 해제 후 별도로 추진 중이던 소규모 재개발 사업이 변수로 꼽힌다. 11구역은 구역 내에 가로주택사업만 6개가 추진 중이다. 이 중 11-1구역과 11-2구역은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11-3구역은 계룡건설을 시공사로 뽑은 상태다. 13구역도 9개 소규모 가로주택사업 조합이 설립된 상태다. 15구역 내 15-1구역은 이미 2019년 시공사를 선정했고 건축심의를 앞둔 상태다. 건축심의를 통과하면 사실상 사업이 본격화된 것으로 평가한다.

    장위동 주민 A씨는 “5구역은 통합 재개발을 하자는 주민과 원래 추진 중이던 가로주택을 제외하고 추진하자는 주민, 가로주택에 동의했다가 다시 통합재개발에 참여하려는 주민들이 각각 의견이 달라 갈등을 빚고 있다”고 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 대표는 “11‧13‧15구역은 소규모 재개발 사업 제외 문제 등이 남아있어 변수 해결 가능성 등을 잘 살펴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면서 “그래도 해당 구역 입주권 가격이 5억원대인데 상대적으로 입지가 떨어지는 상계뉴타운 내 빌라가 5억50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성은 높다고 본다”고 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드디어, 종부세 폭탄 터졌다. 아파트 사고팔기 전 재산세, 종부세 확인은 필수. ☞클릭! 땅집고 앱에서 전국 모든 아파트 세금 30초만에 확인

    ▶돈버는 부동산 실전 투자 전략을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증여편] [재개발편]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