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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고소영 사는 최고급 빌라 '월세 4000만원' 찍었다

    입력 : 2022.04.03 13:50 | 수정 : 2022.04.04 07:19

    [땅집고]서울 시내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전월세 안내문. /연합뉴스

    [땅집고] 봄 이사철을 맞아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액 사상 최고가가 나왔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274㎡는 지난달 21일 보증금 4억원·월세 40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월세 4000만원은 역대 최고가다. 지난해 7월 3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포레스트 전용 264.546㎡가 기록한 종전 월세 최고가 2700만원(보증금 20억원)보다 1300만원 높다. 전국에서 기초 자치단체별로 아파트 월세가 가장 높은 강남구의 평균가(약 250만원·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와 비교해도 16배에 달하는 액수다.

    [땅집고] 국내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기록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오종찬 기자

    PH129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차지한 단지다. 강남구 청담동 옛 엘루이호텔 자리에 들어선 단지로, 총 29가구 규모의 최고급 빌라로 2020년 준공했다. 모든 가구가 복층 구조이며 전용 273㎡(27가구)와 407㎡(2가구)다. PH129 매매가격은 90억원~150억원이다. 이 곳에는 연예인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전세 시장도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 전세가격은 지난달 75억원에 체결돼 실거래가 등록 기준으로 전셋값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전 최고가인 작년 2월 19일 강남구 청담동 브르넨청담 전용 220㎡의 전세 보증금 71억원보다 4억원 높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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